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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뿌 작성일20-08-01 08:12 조회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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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활동이 70~80% 위축된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에서 살아남을 길을 찾아야 합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안 되는 사업은 접지만 그렇지 않다면 살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합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롯데, 신세계 두 전통 오프라인 유통그룹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31일 하나금융투자는 롯데쇼핑(023530)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7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마트, 슈퍼 등 롯데그룹 주요 유통 채널을 운영하는 핵심 계열사다. 같은 기간 신세계그룹 백화점 계열사 신세계(004170)는 영업이익이 98% 감소한 10억원, 대형마트 이마트(139480)는 적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래픽=김란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코로나 생존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두 오너가 제시한 전략은 온라인 사업 강화다. 신 회장은 "롯데가 쌓아온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모두 버리겠다"고 밝힐 정도로 온라인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 부회장 역시 최근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가 그룹 온라인 사업을 담당하는 ‘쓱(SSG)닷컴’이다. 정 부회장은 SSG닷컴의 성장을 직접 챙기기 위해 지난 5월 서울 종로구 공평동 SSG닷컴 본사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강남 신세계그룹 본사와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 이어 세 번째 집무 공간이다.

◇ 코로나로 온라인은 선택 아닌 필수

사실 신세계와 롯데는 코로나 발생 전부터 온라인 사업을 준비하고 강화했다. 신세계가 한발 빨랐다. 신세계는 지난해 3월 그룹 통합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을 출범했다. 롯데는 이보다 늦은 올해 4월 ‘롯데온(ON)’을 론칭했다.

롯데, 신세계의 통합 온라인몰은 백화점, 마트 등 그동안 따로 운영했던 그룹 온라인몰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한다는 점에선 사업 방향이 같다. 그러나 세부적인 전략에선 차이가 있다.

신세계는 이마트 내부에 있던 조직을 떼어내 새로운 법인(SSG닷컴)을 설립했다. 독립적으로 온라인 사업을 하는 것은 물론 전문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롯데는 빠른 의사결정과 백화점, 마트 등 유통 부문 간의 시너지를 강조, 롯데쇼핑 내 이커머스사업본부를 키워 회사 내부에서 운영 중이다. 롯데쇼핑은 2018년 그룹 온라인 사업을 담당하는 롯데닷컴도 인수했다.

주력 판매 상품도 다르다. SSG닷컴은 그룹 내 브랜드 가치가 높은 이마트를 중심으로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그러면서 패션·의류(백화점) 등 다른 콘텐츠도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출범 1년 만인 지난해 매출 8441억원을 올리며 현재까지 전략은 성공적으로 보인다.

롯데온은 명확한 타깃을 정하기보다는 신선식품, 생활용품은 물론 패션·의류, 가전제품 등 롯데가 유통하는 모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민 80%에 달하는 4000만 롯데 회원을 보유하고 있기에 가능한 전략이다. 특히 고객이 제품을 사기 위해 ‘찜’을 하거나 실제 구매한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 개개인이 원할만한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현재는 온라인에서 구매한 데이터만 활용해 상품을 추천하고 있지만 올해 안으로 롯데 오프라인 점포에서 고객이 구매하는 데이터까지 통합해 추천할 계획이다.


/그래픽=이민경

롯데와 신세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사업조정도 진행 중이다. 중국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 체계),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이어 코로나까지 ‘악재 3연타’를 맞은 롯데가 보다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쇼핑은 올해 초 백화점, 마트 등 오프라인 점포 700여개 중 실적이 부진한 200여곳의 문을 3~5년 내 닫는다고 발표했다. 전체 점포의 30%를 폐점하는 것으로 1979년 창사 이래 처음 있는 대규모 구조조정이다. 7월 말 현재까지 10여개 매장 문을 닫았고, 올해 안으로 총 120개 매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에 비해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신세계 이마트도 삐에로쑈핑, 부츠 등 실적이 부진한 점포를 정리하고 있다. 이마트는 무조건 폐점을 하는 것보다는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매장을 리뉴얼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안 되는 사업(또는 매장)은 접지만 그렇지 않다면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는 정 부회장의 주문에 따른 것이다.

◇ 조용한 오너 신동빈

최근 신 회장은 주말마다 계열사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일본에서 귀국한 5월 중순 이후 신 회장이 찾은 현장만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의 롯데월드몰과 테마파크 롯데월드, 롯데마트 광교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롯데푸드 광주공장, 롯데칠성음료 양산공장 등으로 수십 곳이 넘는다.

신 회장은 고객과 접점에 있는 현장에서 만난 임직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은 고객 반응과 경쟁사 상황 등은 물론 자신이 지시한 내용이 실제로 현장에 잘 반영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한다. 사무실에서 받는 보고만으로는 기업, 나아가 그룹을 이끌 수 없다는 게 신 회장의 생각이다.

신 회장은 또 사소한 부분이라고 할지라도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을 임직원들에게 알리고 업무에 반영하도록 한다. 최근 롯데지주, 롯데쇼핑 등 그룹 계열사가 주 1회 재택근무를 시작한 것도 신 회장이 직접 경험한 것을 지시했다. 신 회장은 한 임원회의에서 "비대면 회의나 보고가 생각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근무 환경 변화에 따라 어떻게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 SNS 스타 정용진

"제가 무엇을 도와드리면 될까요?" 정 부회장이 최근 계열사 대표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다. 회사를 경영하는데 있어 어려운 점은 무엇이고, 정 부회장 자신이 어떤 부분을 지원하면 되는지 계열사 대표들에게 묻는다는 것이다. 그룹 부회장으로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신사업을 챙기는 역할에 주력하고 있지만, 계열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그가 맡고 있는 주요 업무다.

정 부회장도 신 회장처럼 사업 현장을 자주 찾는다. 그러나 스타일이 완전 다르다. 신 회장이 조용히 현장을 다녀간다면 정 부회장은 자신이 다녀갔다는 사실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알린다.

최근 정 부회장은 이마트 강릉점, 양평 스타벅스 등 그룹 계열사 현장은 물론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데 시그니엘 부산 호텔 등 경쟁사를 다녀갔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런 활동 때문에 정 부회장은 재계에서 ‘SNS 스타’로 불린다. 현재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32만4000여명에 달한다. 재계에선 이런 정 부회장의 SNS 활동이 딱딱한 재벌 이미지를 탈피하고, 소비자에게 좀 더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줘 그룹 전반적인 영업 활동에 도움을 준다고 보고 있다.

[박용선 기자 brave@chosunbiz.com]
군소정당, ‘국회 일당론·야당 무용론’ 주장
“돌파구 찾지 못하면 존재감 더욱 없어질 것”

21대 국회 정당별 의석수 현황. [열린국회정보 캡처]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21대 국회에서 군소정당의 존재감이 사라졌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176석의 거대 여당이 완력을 발휘하는 사이 정의당(6석)·국민의당(3석)·열린민주당(3석)·기본소득당(1석)·시대전환당(1석) 등 군소정당은 힘을 거의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의 기세는 맹렬하다. 이틀 만에 법사위·본회의를 거쳐 부동산 대책 후속 입법인 주택임대차보호법과 상가건물임대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오는 4일엔 종부세법·양도소득세법·법인세법 등을 마무리 짓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미래통합당은 이에 ‘의회 독재’라고 반발하며 본회의에서 퇴장하는 등 국회는 파행을 빚고 있지만, 여당을 저지할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다.

군소정당의 상황은 더 열악하다. 내부에서는 ‘국회 일당(一黨)론’ ‘야당 무용(無用)론’ 등을 포함해 21대 국회에서 아무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위기설까지 돌고 있다.

한 군소정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21대 국회에는 정당이 1개만 있는 것 같다”며 “여당만 국민의 선택을 받은 것이 아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관계자도 “상임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는커녕 일정도 통보되는 일이 다반사”라며 “우리한테 통합당의 의석 1/4만 있었으면 달라졌을 수도 있는데”라며 쓴웃음을 짓기도 했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지난 31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는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본회의가 민주당 의원총회는 아니지 않느냐”라며 “국회는 민주당이 원하는 시간, 법안만 처리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성토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 역시 지난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시급함을 내세워 절차를 무력화하지 말라”며 법안소위의 구성없이 법안을 상정하고 가결하는 민주당을 비판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거대 여당의 독주로 민주주의의 가치와 원칙이 무너지고 있다”며 “군소 정당은 거대 정당의 배려를 받아야 하는 입장인데 앞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더욱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치권 관계자도 “다당제였던 20대 국회와 달라진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면 군소정당은 국회에서 아무런 역할도 못 할 것”이라며 “이대로 가다간 ‘4년동안 뭐했냐’는 비판을 들을 수 있으니 소수정당만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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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말 그대로 금의환향이다. 트로트 가수 영탁과 김수찬이 '히든싱어6'에 축하사절단으로 등장, 모창 능력자 시절을 공개하며 새로운 도전자들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31일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6'가 첫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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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이다. 2012년 방송된 '히든싱어’의 여섯 번째 시즌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첫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시즌6 컴백 기념 대국민 퀴즈쇼'로 꾸며졌다. 시즌6 첫 모창 능력자들과 원조 가수의 대결 이전에 역대 시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것. 이를 위해 MC 전현무와 히든 패밀리 송은이, 가수 케이윌, 트로트 가수 장민호, 걸그룹 오마이걸 승희가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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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축하사절단이 가세했다. 첫 번째 축하사절단으로 휘성 모창능력자가 등장 '가슴 시린 이야기'를 열창했다. 노래를 들은 휘성의 절친 케이윌은 "저는 아닐 거라고 생각했고 이 정도로 비슷한 건 휘성 씨 편에서 우승한 김진호 씨 밖에 없다고 봤다"고 했다. 반면 오마이걸 승희는 "저는 진짜 휘성 씨라고 생각했다. 정말 믿고 있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나는 조심스럽게 영탁 봤다"며 "영탁 씨가 휘성 씨 편 모창 도전자였다"고 했다. 이에 장민호 또한 "저도 영탁 씨 같다. 저랑 다른 프로그램 녹화를 같이 하다가 제가 '히든싱어6' 한다고 하니까 급하게 먼저 가더라"라고 했다.

이어 등장한 축하사절단은 전현무와 장민호의 예상 대로 영탁이었다. 영탁의 히트곡처럼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인 상황. 영탁은 "제가 아직도 '겸임교수 휘성 박영탁' 명찰을 갖고 있다. 너무 좋은 추억이라 간직하고 있다. 제가 7년 전 '가슴 시린 이야기’에서 딱 떨어졌다. 많이 연습해서 왔는데 괜찮으시지 않았냐"고 했다. 이어 그는 트로트 버전으로 '가슴 시린 이야기’를 선곡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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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꽃미남 남진’으로 활약했던 김수찬도 축하사절단으로 금의환향했다. 남진에게 인정받아 왕중왕전까지 출전한 그는 과거를 떠올리며 즉석에서 남진 성대모사까지 하며 재미를 더했다. 그는 "선생님의 요즘 스타일로 불렀다"며 즉석에서 과거와 현재 남진의 창법 차이를 흉내내 감탄을 더했다.

또한 김수찬은 즉석에서 송대관, 김연자, 진성 등 트로트 대선배들을 흉내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찬은 바쁜 일정으로 인해 모창만 마친 뒤 빠르게 자리를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모창자판기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냈다.

다음 축하사절단으로 김연우 편 준우승자 장우람도 등장했다. 그는 등장부터 김연우를 방불케 한 가창력과 목소리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이번 '히든싱어6' 참가자들의 트레이닝을 맡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곧바로 참가자들의 지도를 위해 자리를 떠나면서도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역대 모창 능력자들 중 영탁과 김수찬 같은 스타도, 장우람 같은 트레이너도 등장한 터. 원조 가수의 음악은 물론 다양한 도전자들의 매력을 돌아보게 하는 '히든싱어6'의 첫 무대에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JTBC 제공.

[OSEN=연휘선 기자] 배우 성훈과 손담비, 웹툰작가 기안84와 코미디언 장도연이 '나 혼자 산다'에서 '하트시그널'을 방불케 할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31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복숭아 농가를 찾은 무지개 회원 성훈, 손담비, 기안84, 장도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농가들이 일손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성훈이 앞서 찾은 '모던파머'의 복숭아 과수원으로 무지개 회원 손담비, 기안84, 장도연을 초대했다. 이에 네 사람은 새벽같이 2인 1조로 짝을 지어 고속도로를 타고 복숭아 과수원으로 달려왔다. 이에 성훈과 손담비, 기안84와 장도연이 각각 팀을 이뤄 '카풀'부터 복숭아 따기까지 함께 했다.

모두가 복숭아 농가를 돕고 함께 즐겁게 복숭아를 딴다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있던 상황. 그러나 이들의 분위기는 천차만별이었다. 성훈과 손담비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하다 못해 설렘을 자아냈고, 기안84와 장도연은 다소 어색한 듯 하면서도 분위기가 마냥 굳지만은 않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먼저 기안84와 장도연의 경우 대화가 없다시피했다. 기안84는 말없이 복숭아 따기에 집중했고, 장도연이 복숭아 상자와 사다리를 옮기는 소리가 전부였을 정도. 반면 성훈과 손담비는 복숭아 하나를 딸 때마다 사소한 것까지 대화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난주에 이어 유독 화기애애한 두 사람에 무지개 회원들의 눈과 귀가 쏠렸다. 그러나 이내 성훈도 말을 잃었다. 그는 어느새 줄어든 말수에 소처럼 묵묵히 일에 집중했다. 반대로 기안84는 뜻밖의 재능을 보이며 복숭아 수확에 열을 올렸다.

손담비의 경우 여기서도 '손 많이 가는 손 여사’의 모습을 보여줬다. 익은 복숭아 찾는 것도 서툴었기 때문. 장도연은 기안84의 노력을 칭찬하며 함께 복숭아 수확에 힘쓰기도 했다. 그는 큰 키를 활용해 잘 익은 복숭아를 척척 골라내며 한계를 모르는 면모를 보였다. 그 사이 기안84는 홀로 빠르게 두 박스를 수확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 장도연은 "익숙해지니까 따는 재미가 있었다"고 했고, 성훈은 "박스가 쌓이는 게 좋더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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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집중하며 침묵이 이어지자 기안84와 장도연은 '소원 들어주기’를 걸고 복숭아 따기 내기에 임하기도 했다. 기안84는 빠르게 상자를 채워나갔고, 이에 질세라 장도연은 사다리까지 동원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기안84는 복숭아 한 상자에 마지막 1개를 남겨두고 장도연을 배려해 천천히 복숭아를 찾았다. 심지어 그는 복숭아 두개를 따 장도연의 상자에 나눠 넣어주는 매너를 보였다.

결국 기안84가 내기에서 이기긴 했으나 그는 딱밤 때리기에서 눈에 띄게 살살 때리며 장도연을 배려했다. 또한 장도연에게 "너도 한 대 치라"라고 말하기도. 이에 장도연이 기안84의 정수리를 한대 치고, 기안84 또한 장도연의 머리를 한 대 치며 폭소했다.

손담비와 성훈은 계속해서 화기애애했다. 실수로 덜 익은 복숭아를 발견한 성훈은 손해를 메꾸기 위해 덜 익은 것들을 모아 한 박스 살 것을 제안했고 손담비에게 "누나 사주세요", "아니다, 그래 오빠가 살게"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손담비가 "오빠? 오빠!"라고 받아쳐 설렘을 더했다. '하트시그널’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에 무지개 회원들이 발끈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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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씩 짝을 지어 설레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면 마지막 순간은 네 사람이 함께 하며 포복절도했다. 우선 손담비와 장도연이 즉석에서 '토요일 밤에', '미쳤어' 등 손담비의 히트곡을 즉석에서 부르고 춤까지 추며 지친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성훈과 기안84 또한 노래와 춤을 추며 웃음을 더했다.

여기에 내기를 건 게임들이 이어졌다. 손담비와 성훈, 장도연과 기안84가 여전히 팀을 이룬 가운데 내기 종목마다 동성 대결이 아닌 '손담비 VS 기안84', '장도연 VS 성훈'의 구도가 펼쳐져 웃음을 자아냈다. 그 와중에 손바닥 치기, 닭싸움 등 체력을 요구하는 종목마저 이성 간 대결이 펼쳐져 폭소를 유발했다. 심지어 장도연과 기안84는 모든 대결에서 패배하며 분개해 실소를 터트렸다.

온 몸이 땀으로 젖을 정도로 쉽지 않은 복숭아 농가 체험이었으나 네 사람은 결국 비빔밥으로 새참까지 즐기며 농장 일을 마쳤다. 이에 장도연이 네 사람 모임의 이름 지을 것을 제안했고, '모던파머'의 제안으로 '장소팔'에서 본딴 "장손팔방"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끝으로 이들은 이날의 시간에 만족도를 제작진에게 고백했다. 손담비는 "요즘 많이 어려운데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좋다. 네 명이서 모인 건 처음인데 재밌었다. 더 친해질 수 있던 하루였던 것 같다"고 했고, 성훈도 "재밌는 시간이었다. 어색한 건 없다. 저는 없다고 생각한다. 성격이 얼추 비슷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어서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장도연은 "기안84 오빠도 어색할 텐데 머리 굴리고 어색함을 깨려고 하는 게 보였다"고, 기안84는 "장도연이 내성적이다.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게 나랑 비슷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내가 여자로 태어났으면 저런 성격이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장손팔방'의 또 다른 모임은 가능할까. 이들의 두 번째 만남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 monamie@osen.co.kr
'제7회 헬스케어 미래포럼'서 백신 개발동향 논의
백신 175개…모더나·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선두
백신 안전성·가격·설비 등 걸림돌…"투트랙 당연"
코박스로 백신 20% 확보…"백신 확보 협력해야"
"접종 우선순위·확보방안·위험성·효과검증 남아"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주최로 열린 '제7회 헬스케어 미래포럼'에서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이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2020.07.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현재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현재까지 총 175개로, 이 중 모더나(Moderna), 화이자(Pfizer),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백신이 선두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백신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우수한 백신을 신속하게 확보하려면 국내 자체 개발에 집중하면서도 해외 백신을 함께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백신의 안전성, 접종 우선순위 등도 심도 있게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 7회 건강관리(헬스케어) 미래포럼'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백신 확보를 위한 투트랙 전략과 백신 확보 시 고려해야 할 과제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개발 동향 및 확보전략'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정책 토론 등이 진행됐다.

◇개발 중 백신 175개…모더나·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선두

지난 27일 기준 전 세계적으로 678개의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 중이다. 이 가운데 백신은 175개, 항생물질은 204개, 치료제는 299개다. 백신 후보물질 175개 중 임상시험 3상에 돌입하는 선두는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3곳이다.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건 합성단백질 백신(43%)이다. 합성단백질 백신은 외막 단백질을 모방한 단백질이나 단백질 외막의 파편 등을 이용한 백신으로, 대표적으로 노바백스(Novavax)가 합성단백질 백신이다. 우리나라에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와 G플러스 생명과학, LG화학 등에서 합성단백질 백신을 개발 중이다.

다음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백신은 핵산 백신(23%)이다. 인체 내에 항원을 만들고, 이 항원으로부터 항체를 만드는 '항원항체' 방식의 백신이다. 지금까지 많은 개발 노력이 있었지만, 인간에게 사용할 수 있는 핵산 백신은 개발되지 못했다. 현재 모더나, 화이자가 mRNA 백신을, 이노비오가 DNA 백신을 개발 중이다. 국내에서도 제넥신(DNA), 진원생명과학(DNA)가 개발 중이다.

이어 개발 중인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12% 정도다.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바이러스 껍질에 새로운 유전물질을 넣는 방식으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이 개발됐지만, 현재까지 허가받은 백신은 에볼라 백신이 유일하다. 아스트라제네카가 바이러스 벡터 백신의 선두주자다.

가장 오래된 형태의 불활화 백신도 12% 정도가 개발 중이다. 바이러스의 독성을 약화시키거나 죽은 바이러스로 만드는 백신이다. 국내에선 현재 개발 중인 불활화 백신은 없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8일까지 조사한 백신 중 임상시험 3상에 접어든 백신 5가지 중 선두 백신은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세 가지다. 이 가운데 모더나 백신은 3만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에 돌입했다.

◇백신 안전성·가격·설비 걸림돌…"투트랙 전략 당연"

안전성, 가격, 생산설비 등 3가지가 백신 출시 시기를 불확실하게 만드는 요소로 거론됐다.

전문가들은 우선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선 임상시험 기간을 단축한다고 하더라도, 백신 허가와 생산까지 통상 5~6년이 소요됐던 만큼 백신 개발 시엔 안전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일부에선 임상 3상 6개월 이후 피접종자의 안전성이 결국엔 승부처가 될 것이라 말하지만, 6개월일지, 1년일지 아무도 말할 수 없다"며 "임상 3상을 진행하면서 피접종자의 데이터를 확인하고, 어느 시점에서 안전성을 살펴볼 수 있는지 유심히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백신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가격도 중요 요소다. 현재 개발 중인 백신 중 가장 저렴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로, 1인당 8달러 수준이다. 모더나의 경우 공식적으로 가격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50달러~60달러 선으로 예상된다.

생산 설비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 전 세계 80억 인구에게 필요한 백신을 모두 생산하기엔 설비가 매우 부족하다. 이 때문에 영국 정부에서는 127만달러를 투입해 생산 설비를 갖추겠다고 발표했고, 제약사들도 생산 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로제네카 제약사와 글로벌 공급 협력 협약을 체결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자체 백신을 개발하면서 해외에서 백신이 개발될 경우 이를 신속하게 도입하겠다는 정부의 투트랙 전략이 합당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묵 단장은 "우리나라는 진단검사 부분과 제조 생산 부분에 강점이 있는 만큼 이 부분에 집중 지원하면서 2021년 이후 연구·개발(R&D)을 차근차근 지원하겠다는 전략은 타당하다"며 "생각은 글로벌하게 하고, 행동은 국내에 집중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백신 개발 기술이 부족하다는 주장에 대해 이준행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2009년 신종플루 당시 자체 개발한 백신을 만들고 이를 접종한 경험을 세계에서도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 백신 생산에 지원을 주저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임상시험 경험이 없기 때문에 한국 기업에 투자할 수 없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면서 우리나라 백신을 전 세계 시장으로 진출시킬 수 있도록 길을 잘 정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주최로 열린 '제7회 헬스케어 미래포럼'에서 '글로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동향 및 확보 전략'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2020.07.31. photo@newsis.com
◇안정적인 확보 위해 협력…"우선순위·위험성 등 고려해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세계보건기구(WHO)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분배와 접근성 보장을 위한 세계적인 연대 논의가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코박스'(COVAX)는 감염병혁신연합(CEPI), WHO,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합의 하에 출범했다. CEPI는 백신 개발과 생산, WHO는 백신 관련 정책과 할당, GAVI는 백신 공급을 담당한다.

코박스는 백신을 누구에게나 신속하면서도 평등하게 보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기적으로는 최소 마진에 최대한의 공급 물량을 확보하되, 국제적으로 백신 확보를 위한 연대와 공동 소유를 목표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75개국이 가입했다.

현재 CEPI의 지원을 받고 있는 백신 후보물질은 총 9가지로, 모더나, 큐어백, 이노비오,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백신이 여기에 포함돼 있다. 향후 백신 배분 및 선택에 있어 문제가 되겠지만, 일단 코박스는 전 세계 인구의 20%를 접종할 수 있는 백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즉, 코박스에 가입국 인구의 20%가 코박스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송만기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차장은 "국가에서 코박스를 통해 확보하는 백신 20% 정도와 개별 기업을 통해 구매한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백신 접종 우선순위, 구체적인 확보 방안, 백신의 효과와 위험성 등은 향후 계속 논의해야 하는 과제다.

최원석 고려대학교 감염내과 교수는 "독감 백신의 경우 기존 플랫폼을 이용하면 됐지만, 코로나19 백신은 새로운 플랫폼에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백신 우선순위에 당연히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백신은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만들면서 접종 우선순위와 백신 임상결과에 따른 시나리오별 세부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정희진 고려대학교 감염내과 교수도 "접종에 있어 사회적 안전망을 유지하는 부분, 취약계층에 우선순위를 둘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떤 백신을 구해야 할지도 중요한 부분"이라며 "임상시험 결과를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현재 상황에선 임상 3상을 진행한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실제 접종하면서 품질과 다양한 기저질환자의 향후 증상 진행도, 예방 효과 등을 살펴보고 평가해야 하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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