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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뿌 작성일20-09-04 09:37 조회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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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타격 슬럼프를 돌아봤다.

이정후는 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3회 스리런, 5회 1타점 희생플라이를 치며 3타수 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접전 끝에 한화를 6-5로 꺾고 NC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

부상 후 제대로 타격 타이밍을 잡지 못하던 이정후의 짜릿한 한 방이었다. 그는 3회 2사 1,2루 때 채드 벨을 상대로 우월 스리런(비거리 120m)을 쏘아올렸다. 이날 팀의 6점 중 4점 혼자 책임지며 중심타선으로서 책임감을 보였다.

이정후는 지난달 26일 수원 kt전에서 자기 타구에 발등을 맞아 교체도기 전까지 시즌 95경기 14홈런 74타점 63득점 8도루 타율 0.349로 활약 중이었으나, 부상 후 이달 2일까지 4경기 1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타율 0.200으로 주춤했다. 3일 홈런 한 방이 그래서 반갑다.

그러나 이정후는 슬럼프의 시작을 더 이전부터 찾았다. 이정후는 타격감 회복 여부에 대해 "아직은 잘 모르겠다. 사실 지난달 한화전 때 끝내기 홈런 치고 나서 계속 좀 안 좋았다. 못하고 싶어서 못하는 건 아닌데 일시적이라고 생각했던 슬럼프가 길어져 고민이 많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지난달 12일 한화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뒤로 16경기 타율 0.215를 기록 중이다.

이날 홈런도 욕심많은 이정후에게는 크게 만족스럽지 않다. 이정후는 홈런 상황에 대해 "만족스러운 스윙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냥 돌렸는데 운좋게 (홈런이) 나왔다. 아웃되더라도 타구 질이 좋아야 한다. 득점권에서 좀 더 집중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발등 부상에 대해서는 "괜찮아지고 있고 멍도 많이 빠진 상태다. 스윙을 할 때 오른쪽 다리가 앞으로 나가야 되는데 나도 모르게 뒤로 빠지더라. 이상하게 맞아야 할 타이밍에 안 맞았다. 그래도 타격코치님이 옆에서 말씀해주셔서 좋아졌다. 아직도 좀 다리가 빠지던데 내가 이겨내야 할 점"이라고 설명했다.

팀에는 이정후보다 더 심한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이 많다. 이정후는 "주장 김상수 선배를 비롯해 베테랑 선수이 다 잘 이끌어주고 있다.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형이 솔선수범해줘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따라간다. 그게 우리 팀 분위기다. 나도 잘 배워서 내가 선배가 됐을 때 위기가 오면 그대로 해야 한다"며 팀 자부심을 드러냈다.

시즌 타율 0.343으로 어느새 리그 타율 4위로 떨어진 이정후. 그러나 이정후의 능력과 노력은 리그 많은 이들이 인정하고 있고, 언제든 다시 치고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정후가 슬럼프를 이겨내고 다시 맹타를 휘두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곧 기안기금 통해 2조원 수혈 받을 듯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2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를 놓고 만났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재실사 요청을 고수하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이 결국 ‘마침표’를 찍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제 산업은행을 주축으로 한 채권단 관리에 들어가 기간산업안정기금으로부터 2조 원 가량 자금을 수혈 받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채권단과 업계 등에 따르면, 매각 측인 금호산업은 이르면 이번 주 HDC현산에 계약해지 통보를 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 HDC현산 회장이 만났는데도 결론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HDC현산과 M&A는 끝난 것으로 봐야하고, 협상 당사자인 금호산업이 곧 계약해지를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11월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후 12월에 금호산업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 금액은 2조5000억 원 이었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던 아시아나항공 매각작업은 올해 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심각한 자금난에 빠지게 됐고, 채권단은 올해 4월 운영자금 1조7000억 원을 긴급 수혈했다.

이에 대해 HDC현산은 자신들의 동의가 없이 자금 지원이 된 것과 회계 관리가 부실했다는 점을 문제 삼아 채권단과 금호산업에 재실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채권단과 금호산업은 HDC현산이 인수의지를 보이지 않고, 협상을 지연시키려는 의도라고 판단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교착 상태에 빠졌다.파워볼

채권단과 금호산업 측은 지난 달 12일부터 계약해지 통보를 할 수 있다고 밝힌 뒤, 지난 26일 이동걸 회장이 직접 정몽규 회장을 만나 “채권단이 추가 지원할 의지가 있으니 요구 조건을 알려달라”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HDC현산은 2일 채권단 측에 “재실사를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보냈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이메일엔 명확한 의사표시 없이 또다시 애매모호한 내용들만 담겨있었다”며 “최종 담판 뒤에서 답신이 그렇게 왔기 때문에 준비했던 ‘플랜B’로 갈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금호산업이 금명간 HDC현산 측에 계약해지 통보를 하면, 채권단과 아시아나항공은 곧바로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기안기금 지원 금액은 올해 연말까지 필요한 자금으로 최대 2조 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다른 채권단 관계자는 “딜이 무산된다는 것을 악재로 판단해 리스 비행기와 자금을 회수하려는 리스사나 채권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투입금액을 2조원까지 보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의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고, 채권자들도 안심을 한다면 신청금액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윤진호 기자 jinho@chosun.com]

한문철TV 유튜브 캡처
강남의 한 건물주가 주정차 문제로 말싸움을 벌이다 차밖에 서있는 운전자를 고의로 들이받아 상해를 입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건물주는 방송에도 출연해 이름을 알린 유명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유명인의 억대 슈퍼카에 깔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건 영상을 제보한 A씨에 따르면 A씨 차량은 서울시 강남구 소재의 건물 앞 진출입로 부근에 정차 중이었다.

A씨는 “갑자기 페라리 차량이 제 앞쪽으로 정차 후 다가와 운전석 창문을 3~4차례 친 후 욕설을 하기 시작했다”며 “페라리 차량 운전자 B씨의 태도가 너무 막무가내여서 나도 차에서 내려 항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그러자 B씨가 돌연 차에서 내려 ‘자신 있으면 다른 곳 가서 한판 붙자’며 저의 허리춤을 붙잡고 ‘이 건물이 내 건물이다. 지하로 따라오라’며 저를 끌고 갔다. 저는 뿌리치는 과정에서 속옷과 바지가 찢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페라리가 저를 들이받았고 그 충격으로 넘어졌다. 바퀴에 내 발이 뭉개졌지만 B씨는 차량을 바로 빼지 않고 차에서 내려 고성을 지른 후 다시 차에 올라 차를 빼줬다”고 블랙박스 속 상황을 전했다.

A씨는 블랙박스 이후 상황도 설명했다. A씨는 “B씨에게 112에 신고했으니 기다리라고 말하자 B씨는 차에서 내려 소리를 지르며 ‘50(만원) 주면 되냐고 50 줄테니 계좌 부르라’며 욕설과 함께 소리를 질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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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씨는 “신고 이후 경찰을 기다리던 도중 B씨가 ‘나는 빨리 가봐야 한다’며 자신의 지갑에서 명함과 현금 31만 6000원을 병원비라며 나에게 건넸고 나는 받지 않고 B씨에게 ‘경찰이 올 테니 기다리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A씨는 “그러자 B씨는 내 주머니에 돈과 명함을 꽂아 넣더니 자신의 차로 돌아가 운전석으로 탑승했다. 돈 받기를 거부하자 ‘앞으로 살면서 힘든 일 있으면 한 번쯤 도와줄 테니 연락 한번 해. 그리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인터넷에 검색해봐’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고 말했다.

A씨는 “이후 경찰관이 도착했고 강남경찰서에 사건을 접수했다. 저는 사건 상황이 담긴 건물 CCTV 확보를 경찰에게 부탁했고, 경찰 측에선 ‘추후에 알아서 하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A씨는 “나중에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B씨는 국회에서 발표도 하고 상도 받고 뉴스에 등장하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사건을 제보한 A씨가 페라리 차주 B씨의 차량에 발이 깔린 모습이 포착된 블랙박스 영상. 한문철 TV 캡처

A씨는 이어 “이후 페라리 차주(B씨)가 전화가 와서 자신이 일부러 박은 거라 보험처리가 안 되기 때문에, 경찰 수사받기 전에 (사건 접수를) 취소하고 합의서 양식에 사인만 해주면 1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했다”며 “지금 입원비만 200만원 정도인데 보상받을 길이 없어서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사연과 영상을 확인한 한문철 변호사는 “고의 사고”라며 “사람이 있는 걸 알면서도 들이받아 다친 건 특수상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수상해죄는 벌금 없이 징역만 있다”며 “원만하게 합의되지 않으면 실형 선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변호사는 “한쪽 말만 듣더라도 그림이 그려지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한 변호사는 A씨에게 “자동차 보험이나 건강보험으로 처리하지 말고, 내 돈 주고 치료한 후 나중에 (상대가) 합의하려고 할 때 모든 비용을 합쳐 청구해라”고 조언했다. 또 “조만간 와서 B씨가 싹싹 빌 것이다. 직업이 일정하고 유명한 사람이라고 하니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없어서 구속은 안 되겠지만 여론이 나빠지면 구속될 수도 있다. 약식기소는 안 되고 특수상해다”라고 말했다.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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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연장될까?…추석 연휴 변수
기사입력 2020.09.04. 오전 8:00 기사원문 스크랩 본문듣기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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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뉴스

[앵커]

오는 6일까지로 예정돼 있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강화된 방역 조치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의 연장 여부가 오늘(4일) 오전에 결정됩니다. 이번주 들어 일정 부분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의 확산세를 최대한 진정 시켜야 하는 상황이어서 정부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오전 8시 3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조치를 연장할지 결정합니다.

수도권에 내려진 사실상 2.5단계 거리두기 조치는 일단 이틀 뒤 일요일까지 유지됩니다.

이 조치에 따라 수도권 내 음식점과 주점 등은 밤 9시 이전까지는 정상적으로 손님을 받을 수 있지만 이후 심야 시간에는 포장과 배달 영업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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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이나 수영장, 당구장 같은 실내 체육시설은 아예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지난달 30일 거리두기 단계를 높인 이후 국내 발생 확진자는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어제는 188명으로 17일 만에 100명 대로 내려갔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어제) : 예상보다 빠른 감소는 아니지만 분명하게 2단계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리두기 단계를 쉽게 낮출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는 여전히 전체의 4분의 1에 이릅니다.

2주째 2백명 안팎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중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도 거의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지난 5월과 8월 황금연휴 때마다 환자가 급격히 늘었던 만큼, 이달 말로 다가온 추석 연휴도 변수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어제) : 추석 연휴 기간을 거쳐서 환자가 더 증가하지 않도록 막는다는 기본적인 원칙 아래에서 추석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2.5단계 거리두기가 끝나더라도 2주째 계속되고 있는 2단계 조치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 회의 결과는 오전 1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배양진 기자 (bae.yangjin@jtbc.co.kr) [영상취재: 김동현 / 영상편집: 김동훈]

안철수·홍정욱 등 외부인사 선긋고;당내 초선에 “출마 준비하라” 말해;정책통 등 초선 3~4명 후보 거론;‘미래연대’식 신인 키우기 분석도;서울·부산 정치환경 달라 신중론도

[단독]초선 띄우기 나선 김종인 '서울·부산시장 출마 준비하게'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일부 초선에게 내년 4월 열리는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 시장 재보궐선거를 준비하라고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위원장은 2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장과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외부인 영입설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며 “당내에서 나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런데 회견에 전 이미 당내 초선 일부에 재보궐선거 후보를 제안한 사실이 나오면서 국민의힘이 정치 신인을 내년 재보궐선거에 내세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나가보는 게 어떤가” 김종인이 직접 제안해
3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서울과 부산 초선 의원 몇 명에게 내년 재보궐선거에 대한 출마 의사를 묻고 준비하라는 의중을 직접 전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내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 나설 것을 제안한 초선 의원들은 당내에서 경제와 정책에 정통한 인사들로 평가받고 있다. 제안을 받았다고 알려진 한 의원은 “그 부분은 확인해줄 수 없는 영역”이라며 “거짓을 말하기도 그렇다고 맞는다고 말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실은 이미 내년 재보궐선거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는 말도 나온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의원실 관계자는 “현재 국정감사 중이고 내년 재보궐선거 준비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정치 신인인 초선 의원들에게 직접 내년 재보궐선거에 도전하라고 사실상 ‘지시’를 한만큼 당내에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후보군에 초선 의원들이 대거 편입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이 지역구인 초선은 5명, 부산은 9명이다.



2000년 ‘미래연대’식 소장파 거물들 키우나


[단독]초선 띄우기 나선 김종인 '서울·부산시장 출마 준비하게'
지난 2000년 5월 한나라당 미래연대 소속 지구당위원장들이 헌정기념관에서 총재 및 부총재 경선후보 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간담회준비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오세훈(왼쪽 두번째) 전 서울시장과 원희룡(〃세번째) 제주도지사, 남경필(〃네번째) 전 경기도지사가 자리하고 있다./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취임 100일 동안 당의 기본 노선인 정강정책에 △약자와의 동행 △경제민주화 △노동 존중 △지역주의 타파 등을 명시했다. 당명도 국민의힘으로 변경해 ‘자유한국당’ 식의 이념적 정당과 외형적으로 거리를 두는 데 일단 성공했다. 새 정강정책과 당명 변경은 당 전국위윈회에서 90% 이상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의결됐다.

이에 더해 대통령 후보로 가는 ‘레드카펫’인 서울시장과 당의 텃밭인 영남권의 ‘얼굴’로 불리는 부산시장에 초선을 낙점하면서 김 위원장이 당내 정치신인들을 지난 2006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탄생시킨 ‘소장파 그룹’으로 키우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000년 1월 과거 한나라당에선 ‘미래를 위한 청년연대’가 발족했다. 미래연대는 창립 정관에 “젊은 세대에 희망을 주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창출하는 주체가 되겠다”고 명시한 뒤 △5, 6공 인사 용퇴론 △노장 퇴진론 등 ‘세대교체론’을 주장하며 당 혁신에 앞장섰다. 이때 미래연대를 주도한 오세훈, 원희룡, 남경필 등 초선 정치인들은 이후 서울시장에 오르거나 다선 의원을 거쳐 제주도지사, 경기도지사 등 거물 정치인으로 성장했다. 김 위원장이 ‘초심만리’, ‘명불허전’ 등 당내 모임을 주도하는 초선 의원들에게 힘을 실어 세대교체는 물론 정치 신인 키우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여건도 마련돼있다. 국민의힘은 전체 의석 103석 가운데 절반을 넘는 58석(지역구 40명·비례대표 18명)이 초선 의원이다.



서울·부산 정치환경 달라 신인 나설지에 주목


[단독]초선 띄우기 나선 김종인 '서울·부산시장 출마 준비하게'
지난 6워루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모임인 ‘초심만리’ 정례 토론회에 참석한 의원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제는 초선 의원들이 서울과 부산 광역지자체장 선거에 호기롭게 뛰어들지다. 공직선거법(제53조)은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30일 전에 직을 그만두게 명시했다. 내년 4월 7일로 예정된 재보궐선거에 나가려면 국회의원을 3월 초에 사퇴해야 한다는 말이다. 의원직을 1년도 못 채우고 직을 내려놓는 셈이다. 물론 이는 당의 공식 후보가 될 때나 가능한 일이다.

더 나쁜 시나리오는 경선에서 낮은 지지를 받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광역지자체장 후보자를 당헌(제69조)인 대통령 후보자 경선 방식을 적용해 선출한다. 선거인단(전당대회 대의원·책임당원·일반당원) 투표결과 50%와 여론조사 결과 50%를 반영해 최다득표자를 후보자로 선출하게 규정돼있다. 선거인단은 지역 당협위원장의 입김을 크게 받는다. 당의 중진인 당협위원장들이 초선 후보를 반대하고 나서면 최종 후보로 선출되기 어려운 구조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문제를 고려해 최근 경연프로그램 ‘미스터트롯’과 같이 100% 국민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개편을 고려하고 있다.파워볼게임

그럼에도 당의 초선들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경선에 나서면 실보다는 득이 클 것이라는 판단도 있다. 경선이 흥행한다면 단숨에 전국 정치인으로 입지를 다질 수 있어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서울은 초선 의원이 다음 선거도 공천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경선에 나가 입지를 키우는 것이 유리하다”면서도 “하지만 부산은 지역에 뿌리내리면 내리 3선을 하고 중진급 의원이 될 길이 열려있는데 쉽게 큰 도전에 나설 동력이 약하다”고 말했다. 결국 당 지도부인 김 위원장이 힘을 얼마나 실어주느냐에 달렸다는 평가다.
/구경우·김혜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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