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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뿌 작성일20-07-24 09:50 조회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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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금융정책] 보험 모집채널 선진화 추진…망분리 규제 정비

지배구조보고서 '26년 코스피 상장사 의무화…기업 ESG 정보공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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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금융당국이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에 대비해 공정한 경쟁 기반을 구축하고 금융안정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등 인프라 종합 정비에 나선다. 이를 위해 '빅테크 협의체'를 구성해 빅테크와 기존 금융권 간의 갈등관리 체계를 만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금융산업의 구조 개편에 대응하고자 은행대리업 제도를 도입하고 보험의 경우 채널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육성 방안도 검토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발전심의회를 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금융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금융발전심의회에선 코로나19가 촉발한 금융 분야 환경변화와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금융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금융정책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핵심·신규 과제를 설정했다.

◇올해 하반기 '빅테크 협의체' 만든다…'동일기능 동일규제'

금융위는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의 금융시장 진출로 기존 금융사와 마찰이 일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고자 올해 하반기 중 금융·IT업계, 감독당국 및 유관기관, 민간전문가,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빅테크 협의체'를 구성한다.

협의체는 공정경쟁, 시스템 리스크, 소비자 보호 등을 폭넓게 논의한 후 종합 대응 방안을 마련해 2021년 금융위 업무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또 시장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규제차익, 형평성 이슈가 발생하는 사례를 조사한 후 카드사와 빅테크 간 영업규제, 건전성 규제 차익 등을 필요할 경우 개선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소비자 관점에서 '동일기능 동일규제'가 실현될 수 있게 규제체계도 재검토한다.

또한 빅테크의 지급결제 불이행 등에 따른 금융 시장 시스템 리스크 확산을 방지하고 금융사고 발생 시 보상 방안 등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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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대리업' '보험 모집채널 선진화'…금융권 고객 접점 확장방안 추진

금융산업 구조개편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금융권의 디지털화도 지원한다. 기존 금융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플랫폼 비즈니스를 허용하며 해외사례 등을 고려해 적정 범위를 검토하고 운영방안도 정비한다.

특히, 은행대리업 제도 등 새로운 고객 접점 확장방안을 시도한다. 은행대리업 제도는 은행의 업무 전부 또는 일부를 은행 이외의 자가 은행을 대리 또는 중개하는 제도다. 일본에선 금융청의 허가, 승인으로 은행대리업이 시행되고 있다. 금융위는 비대면 영업 확대에 따른 경영 효율성 제고 지원 및 디지털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유지를 위해 은행대리업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보험업에 대해선 채널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육성 방안을 검토한다. 비대면은 상품구조가 간단한 대중적 상품판매 특화채널로 육성하고 대면채널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올해 하반기에 '보험 모집 채널 선진화 TF'를 통해 종합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모집채널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전자금융업자의 보험대리점 등록 허용이 검토된다.

◇기업 ESG 정보공개 확대…지배구조보고서 2026년 코스피 전 상장사 의무화

전방위적인 언택트 확산 흐름에 맞춰 본인확인 및 망분리 규제도 정비한다. 현재는 코로나19 관련 재택근무 확대로 망분리 예외를 임시로 허용하고 있는데 금융회사의 일상적 재택근무 확대,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 등을 지원하고자 망분리 규제 합리화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해 '전자금융감독규정' 정비를 추진한다.

기후변화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등 국제금융질서 변화에도 대응한다. '녹색금융 전문가 TF'를 내달부터 구성·운영해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에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감독체계 구축방안' 초안을 마련한다.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공개도 확대한다. 지배구조보고서 의무공시를 단계적으로 확대, 2026년부터 전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거래소 공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환경·사회정보 공개 가이던스를 올해 하반기에 마련한 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자율공시를 촉진하고 단계적으로 공개범위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goodday@news1.kr
T1, 하나은행과 파트너십 체결
팬 위한 금융상품 개발 및 마케팅
선수 재무관리·보험 가입 관리도

‘페이커’ 이상혁(가운데) 선수를 비롯한 T1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이 하나은행 로고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T1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T1과 e스포츠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에 대한 기업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최근 나이키, BMW, 삼성전자 등과의 협업소식을 알린 데 이어 이번엔 하나은행이 신규 파트너로 합류했다.

SK텔레콤(017670)의 e스포츠 전문기업 ‘T1’은 하나은행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T1과 하나은행은 △밀레니얼 팬층 대상 금융 상품 개발 △서울 강남 T1 e스포츠센터 1층을 ‘하나원큐-T1 명예의 전당’으로 명명 △유니폼에 하나은행 대표브랜드 ‘하나원큐’ 로고 부착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게 된다.

T1은 SKT가 지난 2004년 창단한 프로게임팀을 기반으로 지난해 글로벌 미디어·언터테인먼트 기업 컴캐스트와 합작해 설립한 e스포츠 전문 기업이다. 전 세계 1억명이 즐기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포트나이트’ 등 10개 팀을 운영하고, 페이커 등 50여명의 프로게이머를 보유한 세계 최고 인기의 e스포츠 구단이다.

이번 파트너십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공간 네이밍 마케팅’이다. T1은 서울 강남에 10층 규모 e스포츠 센터를 조만간 열 예정인데, 팬들에게 개방되는 1층을 ‘하나원큐-T1 명예의 전당’으로 명명했다.

이처럼 국내 스포츠 구단 자산에 기업 브랜드를 노출하는 계약을 맺는 건 이례적이다. T1 사례는 주요 대학이나 박물관이 후원 기업명으로 공간 이름을 붙이거나 프로야구 구단이 구장 일부를 후원기업명으로 부르는 것과 흡사하다.

하나은행은 또 프로게이머의 높아진 연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포함한 T1 선수들에게 재무컨설팅 및 전담 PB(개인금융전문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 다른 프로 스포츠에서 시도되고 있는 ‘선수 부상 보험’도 나온다. 프로게이머도 손목이나 허리 등 부상에 노출돼 있다. 부상으로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면 팀 타격이 크다. 하나손해보험은 ‘페이커 오른손’ 등 T1 유명선수를 위한 부상 보험을 기획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또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를 마케팅에 활용해 밀레니얼 팬층을 확보하고, e스포츠 팬을 위한 전용 상품도 개발한다. 1020세대와 호흡하며 청년 금융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T1은 이번 하나은행과의 파트너십 체결 외에도 많은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협업 요청을 받아왔다. 올해만 나이키, BMW, 삼성전자, 로지텍G, 클레브, 원스토어 등 국내·외 10여개 기업 및 브랜드와 파트너십 체결을 체결했다. 특히 BMW그룹이 국내 스포츠 구단과 스폰서십을 체결한 건 T1이 처음이다.

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은 “T1 파트너십을 통해 하나은행은 젊은 세대로의 고객 기반 확장, 전세계로 하나원큐 브랜드 인지도 확장, e스포츠를 활용한 금융상품 영역의 확장을 이루어 하나은행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저와 다른 선수들이 하나은행 파트너십을 통해 미래 설계를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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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이하이가 새 소속사 AOMG를 선택한 이유부터 전 소속사 'YG 홀대설'에 대해 직접 밝혔다.

이하이는 23일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 '본인등판'에 출연했다.

이하이는 먼저 'YG엔터테인먼트의 최대 피해자'라는 말에 "처음 데뷔하는 가수한테 이 정도로 투자하고 많은 프로모션을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든든한 프로모를 받았다. 워낙 가수가 많고 한 분 한 분 다 관리를 받으려면 1년에 가수 다섯 분 밖에 안계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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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는 저 스스로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불쌍하게 안 여겨주셨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언제부턴가 저를 짠한 눈빛으로 본다. 왜 저를 짠하게 보냐. 저는 너무 행복하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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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MG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이하이는 "YG와 계약 만료 후 가장 먼저 연락온 게 펌킨 대표님이다. 코드 쿤스트 오빠랑 미팅을 하는데 오빠가 너무 좋은 회사라고 칭찬을 하더라. 그 이후로 많은 회사와 미팅을 하면서 마음이 많이 흔들렸다. 그러니 펌킨 대표님이 '하이씨 왜 그러냐. 나랑 약속하지 않았냐'고 하더라. 그 간절한 목소리를 잊을 수 없다"고 떠올렸다.

이어 "제가 필요한 회사를 가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AOMG와) 일주일 뒤 도장 찍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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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이는 지난 23일 새 싱글 '홀로'를 발표했다. 신곡 '홀로'는 이하이의 1년 2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다. 홀로 남아 외로움의 시간을 견뎌낸 이하이 본인과 폐쇄된 사회적 환경에 갇힌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더불어 박재범이 이끄는 힙합 레이블 AOMG와 전속계약 체결 소식도 전했다. AOMG에는 쌈디, 로꼬, 코드 쿤스트, 우원재, 그레이 등이 소속돼 있다.

오랜 만에 신곡 발표와 함께 새 소속사에서 새출발을 알린 이하이. 묵직한 울림을 주는 목소리와 진정성 있는 노랫말로 많은 사랑 받아온 이하이가 새로운 도약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사하기를 기대해본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본인등판 유튜브 영상 화면, AOMG

코로나가 종식되도 대다수 기업이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유지하겠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재택근무 이미지. [중앙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재택근무·자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가 기업의 뉴노멀(New Normal)로 자리잡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애프터 코로나'(After Corona)가 아닌 '위드 코로나'(With Corona)에 대비한 전략으로 업무 방식 혁신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 끝나도 유연근무제 유지한다"는 기업 51.1%
앞서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 20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국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근로 형태 및 노동환경 전망’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기업 4개사 중 3개사(75%)가 유연근무제를 새로 도입하거나 확대했다고 답했다.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기업 중 51.1%는 코로나19가 진정돼도 이런 근무 방식을 지속·확대하겠다고 답했다. 또 유연근무제 시행이 업무효율 및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기업은 56.7%였다.

LG유플 "주3회 재택, 출근하려면 임원 승인 받아라"
실제로 대기업에서는 재택근무와 간헐적 출근을 제도화되는 분위기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4일부터 서울 강서구의 마곡사옥에 근무 중인 연구개발 임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화·수·목요일 주 3회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이날 회사로 출근하려면 담당 임원에게 승인을 받아야 한다. 오는 9월까지 시범운영한 뒤 개선점 등을 조사해 재택근무제를 전사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근무 시간, 출퇴근 시간을 직원 자율에 맡기는 유연근무 방식도 직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네이버는 4월부터 주3일 재택근무제를 시행 중인데, 정해진 출퇴근 시간이 없고 업무 시간만 채우면 되는 방식이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도 4월부터 출퇴근 시간은 직원이 알아서 정하되 주 40시간 근무만 채우면 되는 완전 자율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마곡 사옥 임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주3일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LG유플러스 제공]

SK텔레콤, 전직원 자택 20분 이내 거리에 '오피스' 마련
근무 공간으로 출퇴근하되 본사가 아닌 임직원의 집 근처에 별도의 오피스를 마련해주는 기업도 있다. 재택근무 시 업무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집중도와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대안을 마련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서울 종로·서대문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판교 등 네 곳에 얼굴 인식 시스템, 좌석 예약 시스템, 화상회의 시스템 등을 갖춘 거점 오피스를 운영 중이다. 업무용 PC를 비치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해 본사에서 근무하는 것과 동일한 업무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올 연말까지 임직원의 거주지를 분석해 20분 이내에 출퇴근이 가능한 장소 6곳을 찾아 거점 오피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이 7월부터 거점 오피스인 '스마트 오피스'를 롯데백화점 노원점과 일산점, 인천터미널점, 평촌점, 빅마켓 영등포점 등 수도권 일대 5곳에서 운영한다. [롯데쇼핑 제공]
쿠팡은 판교 테크노밸리에 '쿠팡 스마트워크 스테이션'을 꾸려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고, 롯데쇼핑은 수도권 일대 5곳에 스마트오피스를 마련했다.

이밖에 SK그룹은 상시 유연근무, 롯데지주·롯데호텔은 주 1회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생산라인을 제외하고 원격 근무가 가능한 직군에 대해 부분적인 재택근무 도입을 검토 중이다.

"코로나 종식돼도 이전처럼 일 못 한다…'위드 코로나' 전략"
업계 관계자는 "주요 기업들은 코로나19가 종식돼도 코로나 이전과 같은 사회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애프터 코로나'가 아닌 '위드 코로나' 전략을 짜고 있다"면서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도입했던 재택근무 등 유연한 근무형태를 상시화·제도화 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근무 혁신이 뉴노멀로 온전히 자리 잡기 위해서는 근로기준법이나 직원평가시스템 등 제도 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미국의 몇몇 기업에서는 재택근무를 도입한 뒤, 직원의 컴퓨터 마우스가 20초 이상 움직이지 않으면 인사팀에서 통보가 되는 시스템을 도입해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꺼리게 만든 사례가 있다"면서 "새로운 근무방식에 맞춰 기계적이고 정량적 평가가 아닌, 공정하고 신뢰할만한 업무 평가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 사진=뉴시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를 위로한다고 밝혔던 청와대의 말 바꾸기에 비판이 제기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3일 오전 한 언론을 통해 "피해자 입장에 공감한다"며 "피해자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언론은 박 전 시장 사건과 관련 청와대가 첫 사과 입장을 냈다며 '단독' 형식으로 보도했다.

그간 청와대는 박 전 시장 의혹과 관련해 사과나 피해자 위로 등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아왔다. 보도는 즉각적인 파장을 일으켰고 여러 언론사가 진위 확인에 나섰다.

하지만 여러 청와대 관계자는 '강 대변인의 개인 입장'이라는 취지로 답했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밝혔다.

결국 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고위공직자 성 비위에 대해 단호한 입장이고, 피해자 입장이 최우선이라는 건 청와대의 기존 입장"이라며 "어쨌거나 제가 전화 취재에 응대한 것이고 어떻게 받아들이실지는 여러분의 몫"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 대변인은 "진상 규명의 결과로 사실관계가 특정이 되면 보다 더 뚜렷한 공식 입장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 박 전 시장 의혹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청와대 사과' 보도는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대변인의 말이 갖는 무게감에 피해자 측에는 적잖은 상처를 남겼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앞서 박 시장 영결식과 피해자측 1차 기자회견이 열린 13일,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힌 것 외에는 공식적으로 입장을 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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