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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뿌 작성일20-08-01 08:06 조회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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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송윤아가 유준상과 한다감이 외도를 저지른다고 오해, 분노했다.

7월 3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연출 송현욱, 박소연/극본 박효연, 김경선) 7회에서는 백해숙(한다감 분)이 네 친구의 단골 호프 사장님으로 재등장했다.

수상한 타이밍에 이뤄진 만남, 조형우(김성오 분), 박춘복(정석용 분)은 철없이 백해숙을 반겼고 정재훈(배수빈 분)은 이를 경계의 시선으로 바라봤다. 안궁철(유준상 분)은 생각이 깊어졌다.

안궁철은 백해숙의 등장을 남정해(송윤아 분)에게 말하지 않았다. 안궁철은 백해숙에게 온 문자 메시지도 친구들이 보낸 메시지라고 속이고 몰래 숨어 답장했다. 안궁철은 호프집이 다시 불이 켜졌다고 묻는 남정해의 말을 돌리며 회피했다.

이와 함께 안궁철은 지난 과거를 떠올렸다. 과거 군인 시절 안궁철은 백해숙과 하룻밤을 보내고 백해숙에게 "제대하면 결혼하자"고 약속했다. 하지만 그 말은 지켜지지 않았다.

강지욱(연제형 분)은 나애라(김지성 분)과 다시 가까워졌다. 앞서 주강산(이태환 분)에게 강지욱을 공사치라고 협박 받았던 나애라. 하지만 나애라는 주강산이 죽은 후에도 강지욱에게 다가와 "가지 말라"고 붙잡았다. 과거 나애라와 강지욱이 보낸 하룻밤엔 아무 일도 없었다. 나애라는 당시 자신을 '멋지고 예쁜 여자'라고 말해주던 강지욱에 반했다.

안궁철과 남정해는 한 침대에 누워 동상이몽했다. 안궁철은 남정해에게 백해숙에게 털어놓으려 했지만 남정해는 정재훈을 생각하느라 들을 겨를이 없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한 침대 위에서 멀어졌다.

한편 정재훈과 백해숙은 단둘이 만남을 갖고 있었다. 정재훈은 백해숙에게 천만식(김원해 분)의 부고 소식을 전해 이들 앞에 나타나게 만든 인물이었다. 정재훈은 백해숙에게 "최근 궁철이와 정해에게 일이 좀 있었다. 그 일로 인해 둘다 많이 지쳐있을 거다. 아니 지쳐있기 보단 위태롭다고나 할까. 지금이 아주 좋은 기회라는 거다, 너한텐"이라고 알렸다. 이에 백해숙은 "그렇다는 건 너한테도 좋은 기회라는 거네"라고 응수했다. 정재훈은 백해숙에게 한 가지를 제안했다.

형사 조태욱(김승욱 분)은 20년 전 대학교수 사망 사건을 다시 헤집기 시작했다. 조태욱은 그 사건이 살인 사건이라고 확신했다. 조태욱은 당시 영화 동아리 회장과 회원들을 파헤쳤다.

백해숙은 남정해의 병원을 찾았다. 백해숙은 남정해에게 "궁철이가 얘기 안 하냐. 나 너네 집 앞 호프집 인수했다"고 알렸다. 이에 남정해는 "들었다"고 거짓말했다.

백해숙은 "너가 이런다고 내 남편이 너 봐줄 거 같아?"라고 묻는 남정해에게 "어제도 꽤 오래 봐주더라"고 자극, 이어 "하긴 불안하기도 하겠지. 남정해 너 때문에 그런 끔찍한 사달이 났는데"라며 20년 전 사고를 언급했다. 백해숙은 마지막까지도 "그 호프집 궁철이가 빌려준 돈으로 차린 거다. 궁철이가 그 얘기까진 안했나 보다"고 남정해의 마음을 자극하며 떠났다.

한편 안궁철은 조태욱에게 20년 전 사건을 추궁 당했다. 조태욱은 자신이 그 당시 담당 형사임을 밝히며 "범인을 찾기 전까진 안궁철 씨는 주강산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 거기에 과거 교수 사건의 중요한 키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태욱은 "제가 안궁철 씨를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하는 건 지켜야 하는 것에 대한 애착이 남들보다 훨씬 각별하다는 거다"고 설명했다.

백해숙은 안궁철에게 부탁할 게 있다며 밤에 시간이 되냐고 물었다. 그리고 남정해는 정재훈의 도움을 받아 교수들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 남정해는 정재훈과 한 여성의 대화를 우연히 엿듣기도 했다. 두 사람은 잠자리를 갖는 사이였다. 이후 자리가 파하고 둘만 남은 정재훈, 남정해. 남정해는 정재훈에게 잠시 대화를 청했다. 같은 시각 백해숙은 자신의 가게를 찾은 안궁철을 다정히 맞이했다.

남정해는 정재훈에게 "어제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 골프 약속에 대한 질문이었다. 정재훈은 "나도 예상밖이었다"고 변명했지만 남정해는 "네 속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재훈은 '내 생각따윈 무시하고 네 멋대로 살 땐 언제고 이제와서 내 속을 모르겠다니. 나야말로 네 속을 모르겠다"며 여전히 자신이 밉냐고 묻는 남정해에게 "시간이라는 게 사람의 감정을 무뎌지게도 하지만 반면 뾰족하게도 한다. 내 경우는 후자"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재훈은 "뾰족한 감정이 애석하게도 나를 향하고 있어 너무 고통스럽다. 안 그래도 힘들텐데 나 따위 신경쓰지 말라"고 말했다. 정재훈은 남정해를 남겨두고 먼저 자리를 떴다.

백해숙은 안궁철에게 맥주기계 설치법을 물었다. 이에 자연스럽게 스킨십도 이뤄졌고 안궁철은 민망한 마음에 "결혼을 했지? 남편은 뭐하냐. 애는 몇 살, 몇 명이냐"고 더듬더듬 물었다. 이에 웃음을 터트린 백해숙은 자신이 면회갔던 일을 기억하냐고 물으며 하룻밤 일을 언급했다. 백해숙은 "생각해보면 우린 그때 참 순진하고 서툴렀다. 하긴 너도 나도 처음이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맥주를 뒤집어쓴 안궁철. 백해숙은 이런 안궁철의 얼굴을 닦아준 뒤 "내가 여기 왜 왔을 거 같아? 나 있지, 정해한테서 너 뺏으려고 온 거야"라고 고백했다. 이 장면은 남정해가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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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집에 돌아간 남정해는 돈을 빌려준 일을 추궁했다. 남정해는 정재훈에게 빌린 돈임을 솔직하게 털어놨고 남정해는 "당신, 그 전부터 해숙이랑 만나고 있었냐. 그 가게도 당신이 소개해준 거냐"고 물었다. 남정해는 안궁철의 답을 전부 거짓말로 몰며 지난 번 자신이 받은 사진을 보여줬다. 이는 천만식의 장례식장에서 찍힌 사진이었다. 이후 남정해는 "내가 그 사진 때문에 술마시러 간것. 그래서 그런 끔찍한 일까지 생긴 거다"고 분노했다.

안궁철은 무언가를 깨달았다. 안궁철은 다급히 "이 사진 누가 보낸 거냐"고 남정해를 다그쳤다. (사진=JTBC '우아한 친구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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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들 "문제의 근본 원인 인맥으로 이뤄지는 성차별적이고 불투명한 인사 시스템에 있다"
김재련 변호사가 기자회견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생전에 자신의 비서였던 여성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진 휴대전화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하는 모습. 자료사진

김재련 변호사가 기자회견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생전에 자신의 비서였던 여성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진 휴대전화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하는 모습. 자료사진
국회 여성 근로자 페미니스트 모임인 '국회페미'는 여성 보좌진을 상대로 2차 가해가 빈번히 이뤄졌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31일 밝혔다.
국회페미에 따르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이 밝혀진 후 여성 보좌진 35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다수 응답자는 "이래서 여비서는 뽑으면 안 된다", "성폭력이 아니라 불륜이다", "정치를 하다 보면 그럴 수 있다" 등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2차 가해와 '펜스룰' 사례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면접에서 "박원순·안희정 같은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대처하겠느냐"고 묻거나 단체메신저 방에서 피해자의 신상을 캐내려고 했다는 답변도 나왔다.

응답자들은 공통으로 문제의 근본 원인이 인맥으로 이뤄지는 성차별적이고 불투명한 인사 시스템에 있다고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국회 페미는 내달 한 달간 위력에 의한 성폭력 근절 캠페인을 벌인다.

한편 지난 28일 여성계 등으로부터 박 전 시장 관련 의혹에 대한 직권조사를 요청 받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이틀 만에 관련 의혹에 대한 직권조사를 결정했다.

인권위 직권조사는 인권침해 여부 등에 대해 '믿을 만한 타당한 근거'가 있을 때 실시되는 만큼, 인권위가 피해자인 전 비서 주장과 전 비서 측이 제시한 관련 증거 등에 일단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직권조사 결정을 통해 인권위는 ▲박 전 시장에 의한 성희롱 등 행위 ▲서울시의 성희롱 등 피해에 대한 묵인 방조와 그것이 가능했던 구조 ▲성희롱 등 사안과 관련된 제도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와 개선 방안 검토 등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위 측은 국가인권위원회법 상 '성희롱'에는 위력에 의한 성추행, 성폭력, 강제추행, 성적 괴롭힘 등이 모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국가인권위원회법 제30조 제3항에 따르면 인권위는 진정이 없는 경우에도 인권침해나 차별행위가 있다고 믿을 만한 타당한 근거가 있고, 그 내용이 중대하다고 인정될 때에는 이를 직권으로 조사할 수 있다.

피해자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오던 인권위가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명시된 요건 등을 검토한 뒤 직권조사 결정을 내린 만큼, 피해자의 진술에 더해 지금까지 제출했던 성추행 증거에 대한 신빙성도 높다고 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피해자 측은 지난 28일 인권위에 수백 페이지 분량의 직권조사 요청서를 제출하면서 피해 사실 등이 담긴 증거자료 30여개를 같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與 표결 강행 ‘임대차 3법’ 조목조목 비판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이 지난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이 밀어붙인 ‘임대차 3법’에 반대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우리나라 1000만 인구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법을 만들 때는 최소한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문제가 무엇인지 점검해야 합니다.”

31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관련 기사 댓글란 등 온라인 공간 곳곳에서는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서울 서초갑)의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이 표결을 강행한 일명 ‘임대차 3법’을 비판하며 한 연설이 화두에 올랐다. 약 5분 간 이어진 윤 의원의 발언이 담긴 영상 밑에는 “속이 뻥 뚫린다”, “눈물이 난다”, “레전드(전설) 영상”, “윤 의원을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등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당 의원들은 물론, 평소 여야를 가리지 않고 독설을 쏟아내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까지 “이제야 (통합당이) 제대로 하네”라면서 치켜세웠다.

윤 의원은 전날 본회의 단상에 올라가 “이 자리에서 오늘 표결된 주택임대차법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나왔다”며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는 말로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제가 지난 5월 이사했는데 이사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집주인이 2년 있다가 나가라고 그러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을 달고 살고 있다”며 “그런데 오늘 표결된 법안을 보면서 제가 기분이 좋았느냐,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따. 윤 의원은 “제게 든 생각은 4년 있다가 꼼짝없이 월세로 들어가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었다”며 “이제 더 이상 전세는 없겠구나, 그게 제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 의원은 “임대 시장은 매우 복잡해서 임대인과 임차인이 서로 상생하면서 유지될 수밖에 없다”며 “임차인을 편들려고 임대인을 불리하게 하면 임대인으로서는 가격을 올리거나 시장을 나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차인을 보호하는 데는 절대 찬성하지만 정부가 부담을 져야지 임대인에게 세놓는 것을 두려워하게 만드는 순간 시장은 붕괴하게 돼 있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저금리 시대가 되면서 전세 제도가 소멸의 길로 들어섰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전세를 선호한다”며 “그런데 이 법 때문에 너무나 빠르게 소멸되게 생겼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문제가 나타났을 때 정말 불가항력이었다, 예측하지 못했다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느냐”며 “제가 임대인이라도 세놓지 않고 아들, 딸, 조카한테 들어와서 살라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불가항력이고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100번 양보해서 그렇다 쳐도 1000만 인구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법을 만들 땐 최소한 생각하지 못한 문제가 뭔지 점검해야 한다”며 “그러라고 상임위원회의 축조 심의 과정이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임대인에 대한 인센티브, 고령 임대인 배려 문제, 부자 임차인 보호 문제 등을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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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차 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난 30일 미래통합당 의원 중 윤희숙·조수진 의원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연합뉴스
윤 의원은 “도대체 무슨 배짱과 오만으로 이런 것들을 점검하지 않고 이걸(임대차 3법) 법으로 달랑 만드냐”고 되물었다. 그는 “이 법을 만든 분들, 그리고 축조 심의 없이 프로세스(절차)를 가져간 더불어민주당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전세와 부동산 정책의 역사, 민생 역사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는 경고로 발언을 마쳤다.

온라인 공간에서 쏟아진 찬사 외에도 의원들과 시민사회계에서도 지지 발언이 나왔다. 통합당 황보승희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의원의 5분 발언에 전율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같은 당 박수영 의원은 “우리나라 최고의 경제학자가 국회의원이 된 뒤 첫 본회의 발언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윤 의원의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윤 의원의) 이 연설은 첫째, 비판이 합리적이고 둘째, 국민의 상당수가 가진 심정을 정서적으로 대변했다는 점”이라며 높게 평가했다.


이른바 ‘임대차 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의 시행 첫날인 31일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앞. 뉴스1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윤 의원은 미 컬럼비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KDI(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과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자문위원,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지낸 경제 전문가다.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통합당에 영입돼 서울 서초갑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당 비대위 산하 경제혁신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우승컵 정조준한 '코리안 삼총사'
"페어웨이 지키는 것이 승부 관건"
강성훈, 임성재도 톱10 진입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 삼총사'가 우승컵을 들어올릴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주인공은 안병훈(29)과 강성훈(33)과 임성재(22).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50만달러)에 출전한 세 선수는 모두 톱10에 들며 반환점을 돌았다.

안병훈은 1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를 친 안병훈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10번홀(파4) 그린 에어프런에서 친 7m 퍼트가 떨어지면서 첫 홀 부터 버디를 낚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12번홀(파4), 14번홀(파3), 16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후반 들어 1번홀(파4) 두 번째 샷이 그린사이드 벙커에 들어간 여파로 보기를 적었지만, 3번홀(파5) 버디로 만회한 뒤 9번홀(파4)에서 1.3m 버디 퍼트로 홀아웃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안병훈은 "1라운드때보다 바람이 잦아든 데다 어프로치가 핀에 붙을 때가 많아지면서 손쉽게 버디 찬스를 잡았던 거 같다"며 "러프에선 스탠스가 불안정한 탓에 샷이 힘들어지는 대회장의 특성을 고려해 최대한 페어웨이를 지켜 남은 라운드를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병훈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6년 PGA 투어 데뷔 이후 첫승을 기록한다.

첫날 5언더파 단독 4위로 출발한 강성훈(33)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공동 6위에 올랐다. 임성재(22)도 이틀 합계 5언더파 135타를 쳐 공동 8위로 순항했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적었다.

리더보드 상단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29타를 친 브렌던 토드(35·미국)가 차지했다. 토드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타를 줄였다. 토드의 뒤를 PGA 통산 5승을 기록하고 있는 리키 파울러(31·미국)는 2타 차로 맹추격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한 욘 람(25·스페인)은 중간합계 4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62위로 주저 앉았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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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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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본회의에서 부동산세법 등 남은 법안들도 통과시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입법을 완성하겠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대한 정책 의지는 확고하다”며 한 말이다. 민주당은 지난달 28일 기재위·국토위·행안위 문턱을 넘은 부동산 법안 등을 8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이런 입법 강행을 두고 “국회법에 정해진 법안심사과정을 깡그리 무시하고 야당을 패싱한 채 군사 작전하듯 일사천리로 처리했다. 마치 북한의 천리마 속도전 같다”(김기현 통합당 의원)는 비판이 나왔지만, 민주당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양새다.



“부동산, 밀리면 끝”


민주당이 부동산 입법 ‘속도전’을 이어가는 것은 부동산값 폭등에 따른 민심 이반이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는 판단에서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27~29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37.9%로 통합당(32.6%)과의 격차가 5.3%포인트로 좁혀졌다. 6월 넷째주 조사에선 13.1%포인트에 달했던 양당 격차가 한 달 새 크게 준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민주당 핵심 당직자는 “노무현 정부 때도 유동성 과잉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고전하지 않았느냐”면서 “‘더 밀리면 끝난다’는 위기의식 같은 게 있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이 부동산법과 관련 ‘묻지마 반대'를 내세우면서 민주당의 가속페달이 불가피했다는 주장도 있다. 국회 국토위 소속 민주당 관계자는 “결과만 보면 우리가 밀어붙였지만, 통합당이 법안소위 구성에도 협조하지 않는 등 사실상 부동산 법안 심사를 보이콧했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당 핵심관계자는 “이번에 처리하는 법안은 20대 국회 때 다 논의된 것들이었다”며“시장 상황을 봤을 때, 부동산 관련 법안까지는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 개혁 속도전…수사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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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권력기관 개혁 당정청협의회를 열고 입법 사안을 논의했다.박지원 국정원장과 추미애 법무장관이 귀엣말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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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은 검찰·경찰·국정원 등 권력기관 개편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당·정·청 협의회를 통해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를 대폭 축소하는 ‘권력기관 개편안’을 내놓았다. 부패범죄는 뇌물액수 3000만원 이상, 경제범죄는 피해액 5억원 이상인 경우에만 검찰 수사가 가능하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와 관련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정기국회 때 다뤄져야 할 내용”이라면서도 “(민주당은) 신속하게 법률 개정안 발의 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청 협의회가 열린 것은 공교롭게도 한동훈 검사장과 정진웅 부장검사의 몸싸움 사건이 발생한 바로 다음 날이었다. 여당 내부에서조차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말이 나왔다. 통합당은 “대한민국 최고 권력 실세들이 모여 검찰총장을 허수아비로 굳히기 위한 작전회의를 연 셈”(김은혜 대변인)이라고 비판했고, 정의당에서도 “사법개혁의 대의로 출발한 검찰개혁이 정권에 순응하는 검찰을 만들려는 것으로 비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재점검해봐야 할 것”(김종철 선임대변인)이란 지적이 나왔다.

이같은 '검찰 힘빼기'와 관련 야권에선 “여권 연루설이 도는 라임이나 옵티머스 사건 수사를 막기 위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도대체 무슨 짓을 저지르고 얼마나 두렵길래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박탈하고 검사장을 폭력적으로 수사하는 것인가”라며 “문재인 정권도 국민의 저항에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견제세력 실종…자성엔 ‘악플’


거침없는 속도전이 176석의 의석 숫자 때문이 아니라는 해석도 있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최근 “이번 총선을 거치면서 당내 성향이 획일화되었다. 구조적으로 ‘쓴소리’를 하는 의원이 살아남을 수 없으니 브레이크도 걸리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이 아니라 인적 구성이 문제”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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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27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열린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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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지난달 31일 온종일 ‘악플’이 쇄도했다. 노 의원이 전날 라디오 방송에서 “소수의 물리적인 폭력도 문제지만 다수의 다수결 폭력도 문제”라며 “밀어붙이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말한 게 화근이었다. 민주당 열성 지지자들은 “내부 총질하려면 통합당으로 가라”, “금태섭 전 의원이 공천 탈락한 이유를 생각하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노 의원은 결국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중진으로서 끝까지 ‘협치’를 해보고자 노력했으나 상대를 너무 과소평가했다. 지금 하는 모습을 보니 단독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었음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고 적었다. 4선 의원이 강성 지지자들에게 하루 만에 백기 투항한 셈이다.

민주당의 한 보좌관은 “야당과 협의하려고 할 때마다, 권리당원이나 지지자로부터 ‘국민이 180석이나 밀어줬는데 국민 명령에 따라 밀어붙이라’는 요구를 받는다”며 “이런 분위기에선 ‘협치’ 이야기를 꺼내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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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석 기자 oh.hyunseok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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