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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뿌 작성일20-07-28 09:16 조회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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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6차 전국노병대회서 연설…"고강도 압박에도 끄떡없어"



제6차 전국노병대회서 발언하는 김정은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차 전국노병대회에서 발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2020.7.28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25전쟁 휴전 67주년을 맞아 '자위적 핵 억제력'을 언급하며 국방력 강화 의지를 천명했다.

김 위원장은 '조국해방전쟁 승리의 날' 67주년이었던 지난 27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회 전국노병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연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먼저 "우리의 믿음직하고 효과적인 자위적 핵 억제력으로 하여 이 땅에 더는 전쟁이라는 말은 없을 것이며 우리 국가의 안전과 미래는 영원히 굳건하게 담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25전쟁 이후 70년에 대해 "결코 평화 시기라고 할 수 없는 적들과의 치열한 대결의 연속이었다"며 "우리의 발전을 억제하고 우리 국가를 침탈하려는 제국주의의 위협과 압박은 각일각 가증되었다"고 말해 엄중한 정세인식을 드러냈다.

이어 "1950년대의 전쟁과 같은 고통과 아픔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전쟁 그 자체를 방지하고 억제할 수 있는 절대적 힘을 가져야 했기에 남들 같으면 백번도 더 쓰러지고 주저앉았을 험로 역경을 뚫고 온갖 압박과 도전들을 강인하게 이겨내며 우리는 핵 보유국으로 자기발전의 길을 걸어왔다"고 언급, 핵 보유를 정당화했다.


김정은, 휴전 67주년 맞아 제6차 전국노병대회 참석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국해방전쟁 승리의 날' 67주년이었던 지난 27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회 전국노병대회에 참석해 연설했다고 28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면에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오른손을 들며 인사하자 참석자들이 환호하는 모습.2020.7.28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nkphoto@yna.co.kr


특히 "우리는 총이 부족해 남해를 지척에 둔 락동강가에 전우들을 묻고 피눈물을 삼키며 돌아서야 했던 동지들의 한을 잊은 적이 없다"며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최강의 국방력을 다지는 길에서 순간도 멈춰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비로소 제국주의 반동들과 적대 세력들의 그 어떤 형태의 고강도 압박과 군사적 위협 공갈에도 끄떡없이 우리 스스로를 믿음직하게 지킬 수 있게 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은 넘볼 수 있는 상대와만 할 수 있는 무력충돌이다. 이제는 그 누구도 우리를 넘보지 못한다"며 "넘보지 못하게 할 것이고 넘본다면 그 대가를 단단히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해 자신감을 피력했다.

미국을 겨냥해선 "제국주의", "침략성과 야수성" 등 거친 단어를 사용했지만, 혈맹으로 일컫는 중국에 대해서는 "이 기회에 우리 인민의 혁명전쟁을 피로써 도와주며 전투적 우의의 참다운 모범을 보여준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들과 노병들에게도 숭고한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오늘의 조건과 환경이 어렵다고 하지만 전쟁시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젊은 세대가 전쟁노병을 본받아 위기를 극복하자고 독려했다.


전국노병대회 위해 평양에 도착한 노병들
(서울=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북한이 올해 정전협정 체결(7월27일) 67주년을 기념해 개최할 '전국노병대회'를 참가하기 위해 수도 평양으로 모인 노병들의 모습을 소개했다. 전국노병대회는 7월 27일 북한의 '조국해방전쟁 승리의 날'(정전협정일)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로,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엔 2012년, 2013년, 2015년, 2018년에 개최됐고 올해가 5번째다. 2020.7.26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nkphoto@yna.co.kr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 이후 5차례 열린 노병대회에 참석해 직접 연설까지 한 것은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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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까지 겹치면서 경제난과 민심이반이 심화함에 따라 체제 고수와 내부 결속을 다지는 전환점으로 삼기 위해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노병대회에서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비롯해 최룡해·박봉주·리병철·리일환·최휘·최부일·리만건·오수용·조용원·김영환·박정남·리히용·김정호 등 주요 당 간부와 박정천 군 총참모장, 김정관 인민무력상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최영림·양형섭·태종수·리명수·리용무·오극렬·김시학 등 참전 경험이 있는 당 및 군 간부들도 주석단에 자리했다.

전쟁노병들은 대회 이후 내각이 인민문화궁전과 옥류관 등에서 마련한 연회에 참석했다.

최룡해·박봉주 부위원장과 김재룡 총리는 연회를 함께하며 노병들을 위로했고, "새 세대들에게 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과 혁명보위정신을 굳건히 새겨줄 것을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북한은 정전협정으로 휴전이 된 7·27을 '전승절'(조국해방전쟁 승리의 날)로 기념하며, 40주년인 1993년을 시작으로 2012년, 2013년, 2015년, 2018년 노병대회를 열었다.


북한, 정전 67주년 기념하며 평양서 불꽃놀이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조국해방전쟁 승리(정전협정 체결) 67주년을 기념하며 27일 저녁 평양 대동강가에서 불꽃놀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평양 주체사상탑 주위로 화려한 축포가 쏘아지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20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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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의 믿음직하고 효과적인 자위적 핵 억제력으로 하여 이 땅에 더는 전쟁이라는 말은 없을 것이며 우리 국가의 안전과 미래는 영원히 굳건하게 담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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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차 전국노병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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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정전협정 체결 67주년인 지난 27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차 전국노병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연설했다고 28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은은 6·25전쟁 이후 70년이 "결코 평화 시기라고 할 수 없는 적들과의 치열한 대결의 연속이었다"며 "우리의 발전을 억제하고 우리 국가를 침탈하려는 제국주의의 위협과 압박은 각일각 가증되었다"고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어 "1950년대의 전쟁과 같은 고통과 아픔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전쟁 그 자체를 방지하고 억제할 수 있는 절대적 힘을 가져야 했기에 남들 같으면 백번도 더 쓰러지고 주저앉았을 험로 역경을 뚫고 온갖 압박과 도전들을 강인하게 이겨내며 우리는 핵 보유국에로 자기발전의 길을 걸어왔다"고 했다. 김정은이 정세인식을 드러내면서 '핵 보유'를 정당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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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제6차 전국노병대회에 참석해 연설했다고 28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면에 보도했다. 김정은이 오른손을 들며 인사하자 참석자들이 환호하는 모습. /노동신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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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특히 "우리는 총이 부족해 남해를 지척에 둔 락동강가에 전우들을 묻고 피눈물을 삼키며 돌아서야 했던 동지들의 한을 잊은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비로소 제국주의 반동들과 적대 세력들의 그 어떤 형태의 고강도 압박과 군사적 위협 공갈에도 끄떡없이 우리 스스로를 믿음직하게 지킬 수 있게 변했다"고 했다. 또 "전쟁은 넘볼 수 있는 상대와만 할 수 있는 무력충돌이다. 이제는 그 누구도 우리를 넘보지 못한다"며 "넘보지 못하게 할 것이고 넘본다면 그 대가를 단단히 치르게 할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은 "누구도 범접할수 없는 최강의 국방력을 다지는 길에서 순간도 멈춰서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김정은은 미국을 겨냥해선 "제국주의" "침략성과 야수성" 등의 표현을 사용했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이 기회에 우리 인민의 혁명전쟁을 피로써 도와주며 전투적 우의의 참다운 모범을 보여준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들과 노병들에게도 숭고한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김정은은 "전체 인민이 노병 동지들을 자기의 친부모로 따뜻이 정성 다해 모시는 것을 숭고한 도리와 의무로 간직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오늘의 조건과 환경이 어렵다고 하지만 전쟁시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속에서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난 등이 겹치면서 내부 결속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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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평양에서 열린 정전협정 체결 67주년 맞이 불꽃놀이 행사를 북한 주민들이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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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정전협정 체결 40주년인 지난 1993년 7월 처음 노병대회를 개최했다. 이후 대회를 개최하지 않다가 김정은 집권 이후엔 2012년, 2013년, 2015년, 2018년 등 4차례 노병대회를 열었다. 김정은이 노병대회에 참석해 직접 연설까지 한 것은 2015년(62주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김정은은 당시 직접 축하연설을 하며 노병들을 영웅으로 치켜세웠고, 중국인민지원군 노병들에 경의를 표했었다.

북한은 7·27을 '조국해방전쟁 승리의 날'이라며 ‘전승절’로 둔갑시켜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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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열린 5차 노병대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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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노병대회에는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비롯해 최룡해·박봉주·리병철·리일환·최휘·최부일·리만건·오수용·조용원·김영환·박정남·리히용·김정호 등 주요 당 간부와 박정천 군 총참모장, 김정관 인민무력상 등도 자리했다.

최영림·양형섭·태종수·리명수·리용무·오극렬·김시학 등 참전 경험이 있는 당 및 군 간부들도 주석단에 자리했다.

최룡해·박봉주 부위원장과 김재룡 총리는 대회 이후 인민문화궁전과 옥류관 등에서 마련된 연회에서 노병들을 위로하면서 "새 세대들에게 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과 혁명보위정신을 굳건히 새겨줄 것을 바라마지 않는다"고 했다.

[김승현 기자]
법무·검찰개혁위원회 개혁안 주요 내용·의미·전망
법무부, 총장 아닌 고검장에 사건 지휘
‘다음자리’ 위해 고검장 등 정권 눈치봐야
권한을 분산하면 수사능력 제한될 수도
총장, 보직 의견개진 방식도 문제 많아


의전차량에 탑승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27일 서울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27일 내놓은 검찰총장 권한 축소를 골자로 한 개혁안을 따를 경우, 윤석열 검찰총장의 입지는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자칫 검찰총장이 ‘허수아비’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권고안이 적용될 경우 법무부는 검찰총장이 아닌 각 고검장에게 서면으로 사건 지휘를 내리고, 고검장의 서면 의견을 받게 된다. 사실상 검찰총장이 ‘패싱’되는 것이다.

이 경우, 다음 자리를 생각해야 하는 고검장이나 지검장이 정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고검장으로 임명하고 추 장관이 이 지검장을 직접 지휘하려는 것 아니냐고 의심한다.

이 같은 의심은 총장의 권한이 약화되고 법무부 장관의 역할이 커지면 검찰의 정치적 독립이 보장되기 어렵다는 우려로 이어진다. 검찰의 독단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대통령이 임명하는 법무부 장관이 수사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커지면서 검찰이 정치화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이날 개혁위는 권고안이 법무부 장관의 지휘권 강화와 검찰총장 영향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애써 부인하지 않았다. 오히려 배포자료를 통해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직을 겸하는 미국과 대검찰청의 장이 구체적인 사건의 지휘권이 없는 프랑스 등의 사례를 들었다.

이미 정부는 검찰의 수사능력을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앞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은 국민 다수의 피해가 발생하는 사건은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진행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검찰청법 개정 시행령 ‘검사의 수사 개시 범위에 관한 규정’ 잠정안을 마련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는 “(잠정안에 의하면) 수사의 중립성 문제가 지금보다 더 심화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개혁위는 또 검사 보직 결정 전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도록 한 검찰청법 제34조 제1항 내용을 개정, 검찰총장이 장관이 아닌 검찰인사위원회에 서면으로 의견을 내도록 했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1월 검찰 인사 당시 추 장관과 충돌한 바 있다. 당시 추 장관은 인사 의견을 듣기 위해 윤 총장을 호출했지만 검찰은 이를 사실상 거절했고 추 장관은 인사를 강행했다. 논란이 일자 추 장관은 “검찰총장이 제 명을 거역한 것”이라며 “(윤 총장이) 인사안을 갖고 제3의 장소에서 만나자는 법령에도 없는 요구를 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법조계에서는 총장의 의견 수렴을 위한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얼핏 이번 안이 인사위라는 제3의 지점을 통해 검찰총장의 목소리를 개진할 수 있도록 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과적으로는 검찰총장의 인사권이 약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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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오후 법무부 브리핑실에서 검찰총장 수사지휘권 폐지를 중심으로 하는 위원회 권고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검찰청법에 따라 검찰총장 임명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권고 역시 논란거리다. 검찰청법에는 검찰총장의 자격을 ‘15년 이상 재직한 판사나 검사, 또는 변호사’나 ‘변호사 자격이 있는 사람 중 15년 이상 대학의 법률학 조교수 이상으로 재직한 사람’ 등으로 규정한다. 검사 중 검찰총장을 임명하는 굳어진 관행을 깨고, 외부인사 임명을 적극 검토하라는 권고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7일 오후 열린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자료제출 요구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는 수사권 조정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경찰과 비교해도 역차별적이라는 지적이다. 검찰에는 계급이 없어 경찰조직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경찰청장은 ‘바로 아래 하위 계급에 있는 경찰공무원 중에서 승진 임용한다’는 경찰공무원법에 따라 경찰청장(치안총감) 아래인 치안정감 중에서 임명해야 한다. 경찰청장은 검찰총장과 마찬가지로 2년 임기를 보장받는다. 검사 출신 변호사는 “수사 경험이 없는 총장이 임명될 경우 조직 장악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범죄 대응력에도 구멍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인권을 중심에 뒀던 개혁위가 갈수록 파격적인 개혁안을 내놓는 것에 대해 정치적 의도가 깔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외부 자문단(검찰수사심의위원회)으로 원하는 바를 얻어내지 못한 추 장관이 또 다른 외부 자문단(개혁위)을 통해 검찰을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개혁위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시절인 지난해 9월30일 출범했다. 당시 조 전 장관은 “누구도 함부로 되돌릴 수 없는 개혁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위원장을 맡은 김남준 변호사는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반특권검찰개혁추진단장을 맡아 검찰개혁 공약을 마련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일련의 ‘검찰 때리기’에 인사를 앞두고 퇴진하는 검사들은 검찰의 미래를 염려했다.

윤 총장과 동기인 이정회(54·사법연수원 23기) 인천지검장은 사의를 표명한 뒤 이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검찰에 대한 합리적 비판을 넘어 맹목적인 선동과 야유가 넘친다”고 했다. 이 지검장과 같이 사의를 표명한 송삼현(58·23기) 서울남부지검장도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몸담고 사랑했던 우리 검찰이 오늘날 왜 이렇게 됐을까 생각하면 답답하고 먹먹한 느낌만 들 뿐”이라는 회한섞인 발언을 남겼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호중 위원장(오른쪽)이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백혜련(가운데), 미래통합당 김도읍 의원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野 “檢총장 명예직으로 만들 셈인가”… 秋 “검찰 권한 막강… 민주적 통제 필요”

“민주당은 검찰총장을 명예직으로 만들 속셈인가.”(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

“야당은 검찰에 대한 최소한의 통제권마저 해체하려는 것인가.”(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

여야는 27일 통합당 의원들이 처음으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개혁의 방향을 놓고 각을 세웠다.

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대표발의한 검찰청법 개정안을 겨냥하며 “검찰총장에게 인사권과 수사지휘권을 뺏어가면 검찰총장이 명예직인가. 법무부나 검찰개혁위원회나 일률적으로 검찰총장의 힘을 빼서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반면 김 의원은 “검찰총장이 갖고 있는 수사지휘권이 남용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2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직원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맞서 통합당은 검찰청법 8조에 규정된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삭제하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둘러싼 수사지휘권 행사 등을 놓고 윤석열 검찰총장과 연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검찰 권한은 막강하다. 수사, 기소, 공소 유지, 영장청구권까지 갖고 있어 견제받을 필요가 있다”며 현행 유지를 주장했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둘러싼 수사지휘권 행사 등을 놓고 윤 총장과 연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추 장관은 “주권재민 원칙에 따라 선출된 권력인 대통령을 정점으로 임명받은 장관으로서 정치적 책임을 지는 입장에서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이날 추 장관 아들의 군 복무 기간 중 휴가 미복귀 의혹을 둘러싼 논란으로 한때 파행을 겪기도 했다. 통합당 윤한홍 의원은 고기영 법무부 차관에게 “올해 서울동부지검장에서 법무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 추 장관 아들 수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추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 사건을 맡은 동부지검에서 해당 사건을 뭉개고 그 대가로 법무부 차관이 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7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를 지켜보던 추 장관은 “소설을 쓰시네” “질문도 질문 같은 질문을 하라”며 즉각 불쾌감을 드러냈다. 윤 의원은 “국회의원들이 소설가입니까”라며 항의했다. 추 장관을 옹호하는 김 의원을 향해 “뭐하는 분이냐. 법무부 직원인가. 장관 비서실장인가”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회의장은 여야 의원들의 고성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통합당 법사위원들은 “국회 모독”이라며 추 장관의 사과를 요구했다.


역주행 사고를 낸 2.5t 트럭. 부산경찰청 제공
최동석 KBS 아나운서와 부인인 방송인 박지윤씨의 가족이 탄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역주행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최씨 가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7㎞ 지점에서 2.5t 트럭이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볼보자동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A(49)씨가 왼쪽 다리에 골절상 등을 입어 동아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A 씨는 사고 당시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였다.

피해 차량인 볼보자동차에는 최동석 KBS 아나운서와 부인인 방송인 박지윤씨와 자녀 등 일가족 4명이 타고 있었다.

최 아나운서 가족은 허리와 목, 손가락 통증 등을 호소해 인근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여파로 후방 1km까지 차량 정체 발생. 부산경찰청 제공
이 사고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3개 차로가 1시간가량 전면 통제되면서 후방으로 1km까지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 상태에서 도시고속도로 번영로 쪽에서 경부고속도로 부산 톨게이트 방면으로 진행하다 톨게이트 광장부에서 유턴한 것 같다”며 “도심으로 진입하기 위해 역주행하다 정상 운행 중이던 볼보자동차와 정면으로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와 최 아나운서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김재우 “♥조유리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졌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약칭 ‘동상이몽2’)에 새롭게 합류한 김재우·조유리 부부가 유쾌함과 달콤함을 넘나드는 결혼생활을 최초로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가구 시청률 6.5%(수도권 2부 기준)를 나타냈다. 주요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1.7%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2.%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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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는 위트 넘치는 ‘럽스타그램’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재우·조유리 부부의 일상이 최초로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신혼집에 입주한 박성광·이솔이 부부, 반전 매력 부부 송창의·오지영의 새집 입성기가 그려졌고, 스튜디오에는 배우 서영희가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합류 소식만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카레 부부’ 김재우·조유리 부부는 사전 인터뷰부터 달달함과 유쾌함을 넘나들며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김재우는 아내 조유리에 대해 “굉장히 현명한 사람. 저한테는 스승이자 멘토, 최강의 빌런이자 가끔은 딸, 여자친구 굉장히 복합적인 존재”라고 표현했다. 반면 조유리는 “솔직하게 말해도 되냐”라며 “우리 신랑은 초등학교 5학년. 알 거 다 아는데 말 안 듣는 5학년”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이어 조유리는 “저의 베스트 프렌드이자 가장 사랑하는 사람. 되게 용감한 남자라서 정말 좋아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재우·조유리 부부의 일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두 사람은 서로 얼굴 마사지를 해주고 함께 운동을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김재우는 작년 아내의 건강검진 결과가 좋지 않았음을 이야기하며, 그 이후로 하루도 빠짐없이 조유리의 전문 헬스 트레이너로 나서는가 하면 아침 식단까지 신경 써주고 있음을 밝혔다.

운동 후 함께 아침식사를 준비하던 중, 두 사람은 조유리가 오랜만에 찾아 입은 핑크색 운동복을 보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응원 현장에서 우연히 만났다는 두 사람. 김재우는 “겨울 날씨에 사람들은 패딩을 사 입고 난리가 났다. 그런데 아내가 핑크색 운동복을 딱 꺼내서 목에 감더라. 그 모습을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아마 그때 아내가 지나가는 똥강아지를 목에 두르고 있었더라도 사랑에 빠졌을 것”이라며 달달한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예고에는 두 사람이 눈물을 쏟는 장면이 공개돼 궁금증을 안겼다. 조유리는 “’우리 좀 있으면 세 명이 되는구나’ 했는데, 내 잘못이 아니면 누구 잘못인지 모르겠다”라고 했고, 김재우는 “우리는 목숨보다 소중한 걸 잃었던 사람”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던 아픔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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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입주 지연으로 시가와 처가살이를 해왔던 박성광·이솔이 부부는 드디어 꿈에 그리던 신혼집에 입주했다. 두 사람은 하나하나 직접 꾸민 신혼집에 설렘과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설렘도 잠시, 박성광은 커튼을 달기 위해 의자를 딛고 올라섰지만 천장에 손이 닿지 않아 당황했다. 이에 박성광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30초 만에 누군가가 박성광의 집을 찾았다. 이는 박성광의 12년 지기 동갑내기 절친이자 바로 앞집에 살고 있는 KCM 이었다.

KCM은 쉽게 커튼을 달았고, 박성광과 이솔이는 그를 위해 치킨을 주문해 함께 나눠먹었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KCM에게 노래를 요청, KCM은 치킨을 들고 노래를 불렀다. 노래가 끝나자 박성광은 “축가 오디션에 합격하셨다”라며 노래를 부탁한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주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 극과 극의 ‘동상이몽’으로 큰 관심을 끌었던 송창의·오지영 부부는 아파트를 떠나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창의는 “아이를 키우는데도 정서적으로 좋을 것 같아서 상의 끝에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가게 됐다”라며 이사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전원주택에 대한 로망이 있는 송창의와 달리 평소 아파트를 선호하던 오지영 사이에는 이날도 역시 ‘동상이몽’이 발발했다. 오지영은 수납공간이 부족한 것에 이어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벌레 등 이전 집과는 다른 상황에 걱정을 표한 것. 그러나 걱정 가득한 오지영과 달리 송창의는 눈치 없이 아내가 좋아하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등 마냥 여유로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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