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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뿌 작성일21-01-05 17:38 조회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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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와 에이전트 김동욱 대표

지난달 4년 47억원 계약 발표

선수協 등록 없어 규정 위반

김대표 “등록 갱신 깜빡했다”

‘보유 제한’ 회피 의구심 불러

KIA “억울… 체크 미흡 인정”

삼성 우규민, KIA 최형우의 자유계약(FA) 협상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공식 대리인으로 등록되지 않은 에이전트가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KIA는 지난달 14일 최형우와 4년간 계약금 13억 원, 연봉 9억 원, 옵션 7억 원 등 총액 47억 원에 계약했다.

당시 KIA는 보도자료에서 ‘최형우의 에이전트인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대표와 계약을 맺었다’고 공개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 중순 인터넷매체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최형우와 KIA 구단의 협상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그런데 문화일보가 입수한 ‘2020 KBO리그 선수 대리인별 계약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 기준으로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소속 선수는 황대인(KIA)뿐이다. 선수협 관계자는 “김 대표가 2019년 11월 이후 최형우의 에이전트로 등록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선수협 선수 대리인 규정에는 KBO 공인 대리인 자격증을 취득했더라도, 해당 선수의 FA·연봉 협상에 에이전트로 참여하려면 선수협에 이를 반드시 통보해야 한다. 선수협 선수 대리인 규정 제18조 선수 대리인의 계약의 보고 및 통보 ①항에는 ‘선수 대리인은 새로운 선수 대리인 계약을 체결한 때나 선수 계약을 연장 또는 갱신한 때로부터 3영업일 이내에 선수협에 이 사실을 알리고, 계약서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과정을 마치면 선수협은 해당 내용을 KBO에 전달하고, KBO는 다시 10개 구단에 공문을 보낸다.

FA·연봉 협상에 선수협에 신고하지 않은 대리인이 참여하는 건 명백한 규정 위반이다. 김 대표는 12월 31일 최형우의 에이전트로 등록했다.

김 대표는 4일 오후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최형우) 에이전트로 등록을 갱신해야 하는데, 깜빡 잊었다”면서 “2019년까지는 선수와 에이전트의 계약이 종료되면 선수협에서 (계약을 갱신하라는) 연락이 왔지만, 2020년에는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런데 김 대표의 해명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문화일보 취재 결과, 김 대표는 2018년 10월 26일 처음으로 최형우와 에이전시 계약을 맺었고, 2019년 10월 25일 계약이 만료됐다. 그리고 선수협 관계자는 “선수와 에이전트의 계약이 종료될 때 이를 에이전트에게 통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계현 KIA 단장은 “김 대표는 에이전시의 직원이 아닌 대표이사이기에 (등록된 에이전트라고) 믿었고, 대리인 자격이 있는지를 확인하지 않았다”면서 “꼼꼼하게 체크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겠지만, 구단 입장에서는 억울한 면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우규민의 계약(1+1년·총액 10억 원)이 발표됐다. 그런데 이예랑 리코스포츠 에이전시 대표가 미등록 대리인으로 우규민 계약 협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와 이 대표는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에이전트다. 이 대표는 지난해 양의지의 NC 125억 원 협상을 성사시켜 ‘한국의 스콧 보라스’라는 별칭을 얻었다. 김 대표는 삼성 오승환의 에이전트로 명성을 얻었고, 지난해 KIA 김선빈의 FA 계약(4년간 총 40억 원) 등 수차례 대형계약을 이끌었다.

에이전시 업계에서 ‘큰손’으로 꼽히는 김 대표와 이 대표는 그러나 선수 대리인 규정을 무시했으며, 특히 ‘한 대리인이 동시에 구단당 3명, 총 15명의 선수를 초과해 전담할 수 없다’는 에이전트 규정을 피하고자 고의로 등록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담당 선수 수 제한은 특정 에이전트의 독과점을 방지하기 위한 규정이다. 그런데 대리인 등록을 하지 않으면, 즉 규정을 위반하면 15명 이상의 선수 에이전트 업무를 맡을 수 있다. 게다가 에이전트 미등록에 대한 처벌 규정은 따로 없다.

선수협은 김 대표, 이 대표의 무등록 에이전트 활동과 관련해 조만간 중재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한 에이전트는 “선수협 회장이 양의지이고, 양의지의 에이전트는 이 대표다. 자격 정지 같은 징계가 내려진다고 하더라도, 시즌 중 징계는 의미가 없다. 에이전트들의 활동은 비시즌에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KBO 관계자는 “프로야구 에이전트 제도 보완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면서 “규정 위반 행위를 시정하지 않으면 앞으로 관리 감독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아이뉴스24 DB]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실내 체육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내린 것을 두고 반발 조짐이 거세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오죽하면 헬스장 주인들이 오픈 시위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5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실내 체육시설은 밀폐된 시설에서 비말(침방울)을 강하게 배출하는 특성이 있어, 학원과 방역적 특성이 동일하다 보기에는 무리"라며 집합금지 조치를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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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이달 17일까지 집합금지 등 영업 제한 조치가 연장된 실내 체육시설 가운데 헬스장 업주들은 방역 조치의 기준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같은 실내 체육시설이면서도 태권도·발레 학원에는 영업을 일부 허용하는 등 형평성에 어긋난 기준이라는 주장이다.

손 반장은 태권도장 등 학원에 9명 이하 교습을 허용한 이유에 대해 "돌봄 기능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대상도 아동·학생으로만 허용했다"라며 "실내 체육시설 집합금지는 방역적으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현행 거리두기 조치가 만료되는) 앞으로 12일 정도만 인내해주시고, 방역 관리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새해 첫날에 대구 소재 헬스장에서 업주가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서는 "해당 헬스장은 집합금지 대상이 아니었다"라며 "극단적 선택의 경위는 알 길이 없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생계 곤란을 선택의 동기로 속단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정부의 이같은 헬스장 집합금지 조치를 두고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오죽하면 헬스장 주인들이 '오픈 시위'를 하겠나"라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차라리 벌금 내고 처벌 받고 말겠다는 이 분들의 말씀에 '그 동안은 어떻게 버티셨을까…' 하는 마음뿐"이라며 "헬스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매장 사용이 불가능한 카페, 거의 폐업 수준까지 가고 있는 노래방, 밤 9시 이후 장사에 대부분의 수익을 의존해야 하는 호프집 등등. 주인, 종업원, 거래처 너나할 것 없이 모두 피해가 극심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국도 이제야 '보완 필요' 입장을 내놓는다고 하지만 17일까지는 이대로 방역 수칙을 유지하고 검토에 나선다고 할 뿐"이라며 "2주일이면 한 달의 절반이다. 월수입의 반을 포기하는 것인데 하루를 버티는 것도 피가 마르는데 어떻게 12일을 더 기다리라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나 전 의원은 업종이 아닌 '면적 당 수용인원'의 새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시 한 번 제안한다. 업종, 사용시간이 아닌 '면적 당 수용인원'으로 새롭게 기준을 마련해달라"며 "각 업주들이 자신들의 사업장의 면적은 다 알고 있다. 몇 제곱미터만 몇 명만 실내에 체류할 수 있는지 당국이 기준을 정하면, 각 업주는 그 기준에 맞는 현재 사용 가능 인원을 가게나 시설 입구에 정확히 기재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 정직하고 이타적이다. 이렇게 마스크 잘 쓰고 방역수칙 잘 지키는 국민들 없다"라며 "최소한의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해주면, 기꺼이 수칙을 잘 지킬 거라 저는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역 당국은 17일까지 끌지 말고 즉각 ‘면적 당 수용 인원’ 기준으로 새로운 방역수칙을 마련해 헬스장 주인들이 본의 아니게 방역 수칙을 어기게 되는 일이 없도록 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TV리뷰] KBS2 <개는 훌륭하다>
[김종성 기자]

"키우긴 키울 텐데 감당이 안 될 텐데.."

강형욱 훈련사의 표정을 어둡게 만든 고민견의 견종은 바로 '휘핏'이었다. 뛰어난 시력을 사용하여 사냥하는 대표적인 시각 하운드 휘핏은 토끼 등 작은 짐승을 사냥하는 스냅 레이싱을 위해 19세기 영국에서 개량(이탈리아 그레이하운드 + 베들링턴 테리어, 멘체스터 테리어)된 품종이다. 최고 시속 56킬로미터의 빠른 스피드에 활동량이 많아 키우기 힘든 견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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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개는 훌륭하다> 한 장면.
ⓒ KBS2

지난 4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는 휘핏 비트(수컷, 2살)와 닥스훈트 우가(수컷, 5살)이 고민견으로 등장했다. 도심에서 홀로 두 마리의 반려견과 살고 있는 보호자는 비트 때문에 걱정이라고 했다. 자신에게는 한없이 천사 같은 비트가 외부인만 보면 얼굴이 확 변해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한번 돌변하면 보호자가 말려도 쉽사리 누그러들지 않을 정도였다.
비트는 소리에 예민해서 바깥에서 들려오는 각종 소음에 즉각 반응했다. 인기척이 나거나 오토바이가 지나가는 소리에 화풀이를 하며 짖어댔다. 우가는 그런 비트를 피해 켄넬로 몸을 숨겼다. 그 모습을 보며 강형욱은 한숨을 내쉬었다. 아마도 코비와 담비가 떠올랐기 때문이리라(33회 참고). 당시 강형욱은 괴롭힘을 당하는 담비의 입양을 권유했는데, 같은 일이 반복될까봐 안타까웠던 것이다.

보호자는 비트 때문에 집 안에 가구 및 물건들을 아예 들여놓지 않는다고 했다. 어차피 다 부숴버릴 거라 돈낭비라는 이유였다. 그런가 하면 비트는 사람을 문 적도 있었다. 2층에 있는 화장실로 이동하던 미용실 사장님을 공격한 것이다. 별다른 전조 증상도 없이 벌어진 일이었다. 또, 보호자가 없으면 낑낑거리며 짖는 등 전형적인 분리불안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산책할 때 나타나는 공격성

"산책이 아니라 고난을 겪고 오셨네요."

산책을 할 때도 비트의 공격성은 발현됐다. 지나가는 개를 보면 주시했고, 거리가 가까워지면 흥분해서 짖었다. 다행히 입마개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보호자의 걱정은 날이 갈수록 커졌다. 또, 오토바이를 보면 달려드는 점도 걱정거리였다. 보호자는 그런 비트와 산책을 나가는 게 점점 더 힘겨워졌다고 털어놓았다. 보호자는 매우 위축되어 있었다.

강형욱의 고민도 깊어졌다. 분명 비트와 우가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었다. 이대로 함께 사는 건 서로에게 힘든 일이었다. 게다가 비트는 기본적으로 예민한 기질이기도 했다. 보호자가 두 마리를 함께 기르는 게 버겁다면 입양을 권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었다. 하지만 강형욱도 쉽사리 입을 떼지 못했다. 비트가 보호자를 많이 의존하고 있기도 했고, 무엇보다 보호자의 의지가 강했다.

그런데 보호자와 비트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된 걸까. 보호자는 동생의 지인이 파양한 비트를 데려오게 됐다며, 사실 비트는 여러차례 파양의 경험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유는 벽지, 장판 등 기물 파손과 산책 시 나오는 공격성 때문이었다. 이전의 보호자들은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 오자 파양을 선택했던 것이다. 비트의 예민함은 여러 차례 파양을 겪으면서 생긴 것일까.

"보호자님이 비트를 보호해 주려고 하지만 사실은 비트가 보호자를 약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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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은 비트가 오토바이를 향해 달려드는 행동을 보이는 건 보호자를 지키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냥 잘못됐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느린 산책'을 통해 비트의 긴장과 불안을 진정시킬 필요가 있었다. 이미 오토바이 소리를 듣고 흥분한 상태이므로 빨리 나갔다 오기보다 오히려 차분히 기다리며 비트가 안정감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라는 의미였다.



▲ KBS2 <개는 훌륭하다> 한 장면.
ⓒ KBS2

또, 비트가 동요하지 않도록 보호자도 차분하게 행동할 필요가 있었다. 보호자가 놀라면 비트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강형욱은 느린 산책을 통해 비트의 흥분을 감소시키고, 오토바이가 나타나면 시야를 가려 못 보게 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만약 비트가 오토바이를 봐도 얌전히 있으면 간식을 주며 보상을 했다. 이런 반복 훈련으로 위험 상황이 아니라는 걸 인지시키는 게 포인트였다.
보호자는 산책할 때마다 불안한 마음에 비트를 제지하기 바빴지만, 사실 그런 보호자의 불안한 마음이 비트에게 더 불안하게 작용했던 것이다. 강형욱은 비트가 안심할 수 있도록 보호자가 먼저 움직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믿음직한 보호자의 모습,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게 중요했다. 또,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어깨를 펴고 자신감 있게 걸으라고 덧붙였다.

"보호자님이 실패의 경험에 익숙해요. 잘 안 될 것이라는 마음이 너무 많이 있어요. 훈련이 잘 됐음에도 거기에서 희망을 느끼기보다 '그건 어쩌다 한 번 있는 일일 거야'라고 여기는 거죠. 지금 수준에선 '고생했다. 잘 키워오고 있었다'라고 공감을 해주는 게 앞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신기하게도 보호자가 변하자 비트도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았다. 오토바이가 지나가도 짖지 않았고, 지나가는 강아지가 먼저 짖어도 대응하지 않고 얌전히 있었다. 이렇듯 훈련이 잘 이뤄졌음에도 보호자는 기뻐하기보다 의아하다는 반응을 먼저 보였다. 그걸 눈치챈 강형욱은 보호자와의 면담을 통해 비트의 문제 행동 교정은 기술적인 것보다 보호자의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호자의 걱정

보호자의 가장 큰 걱정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강형욱이 비트를 다른 곳으로 보내라고 권유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었다. 이미 부모님에게도 비슷한 얘기를 들었었지만, 파양의 경험이 많은 비트를 보낼 수는 없었다. 보호자는 비트를 끝까지 책임지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훈련이 절실했던 까닭도 비트를 잘 기르기 위함이었다.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야간 특별 훈련을 준비했다.

강형욱의 도움 없는 상태에서 보호자가 비트를 데리고 산책을 해보면서 성공의 경험을 쌓아주려는 의도였다. 헬퍼독까지 투입한 훈련은 순조롭게 이어졌다. 어느새 다가온 헬퍼독이 맹렬히 짖어도 비트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오토바이가 지나갈 때도 이전처럼 달려들지 않았다. 상황을 인지한 보호자가 먼저 움직여 목줄을 짧게 잡고, 비트의 시선을 막아줬기 때문이었다.

강형욱의 설명 덕분에 비트의 마음을 더 이해할 수 있게 된 보호자는 훨씬 더 능숙하게 비트를 리드할 수 있었다. 훈련은 꾸준히 이어졌다. 비트에게 더 이상 파양의 아픔을 주기 싫었던 보호자는 자신감을 갖고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책임감 있는 보호자와 비트, 우가가 부디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응원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김종성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 '버락킴' 그리고 '너의길을가라'(https://wanderingpoet.tistory.com)에도 실렸습니다.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홀대' 논란 의식해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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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해를 넘기고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자유계약선수(FA) 이대호(39)의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대호는 지난 4년간 565경기에서 타율 0.308, 107홈런, 43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9를 기록했다.

4년 총액 150억원의 거액 몸값과 견주면 다소 아쉬운 성적일 수 있어도 현재 롯데에는 이대호를 대체할 만한 선수가 없다.

롯데 역시 '프랜차이즈 스타' 이대호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이대호 역시 보상 규모를 고려하면 롯데 잔류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

이미 답이 정해진 것이나 마찬가지인 협상이지만 진도는 한없이 더디기만 하다.

이대호와의 협상을 주도하는 성민규 롯데 단장이 지금껏 보인 행보와도 상당히 동떨어진 흐름이다.

성 단장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FA 포수 이지영과 김태군 모두에게 계약조건을 제시하며 48시간 이내에 답을 달라고 요청했다.

포수 고민이 깊었던 롯데가 즉시 전력감으로 보이는 둘 중 한 명은 반드시 잡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전망이었을 때였다.

하지만 롯데는 둘에게 끌려가는 대신 데드라인을 설정해 주도권을 잡았고, 두 선수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자 곧바로 시장에서 철수했다.

지난해 1월에는 내야수 안치홍과 당시만 해도 KBO리그에서 생소한 옵트아웃 조항이 들어간 2+2년 계약을 했다.

이처럼 냉정하고 때로는 창의적인 협상을 이끌었던 성 단장이지만 이대호와의 협상에서는 이보다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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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왜일까. '최동원 트라우마'라는 관점에서 이번 협상을 바라보면 그 궁금증이 풀린다.

롯데는 부산이 낳은 최고의 야구 스타이자 불세출의 선수인 최동원을 홀대한 일로 지금도 욕을 먹고 있다.

최동원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의 모태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의회 설립을 주도하다가 구단의 눈 밖에 났다.

1988년 말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돼 부산에서 쫓겨난 최동원은 결국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토록 그리던 고향 팀의 유니폼을 입을 수 없었다.

결국 이 세상과 작별한 뒤에야 비로소 그의 등번호 11번은 영구결번이 될 수 있었다.

1992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인 고(故) 박동희도 삼성에서 은퇴했다.

마해영은 롯데에서 은퇴하긴 했지만, 역시 선수협의 주역이었다는 이유로 삼성으로 트레이드돼,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를 거쳐 팀에 돌아온 케이스다.

2019년 9월 부임 이후 오버페이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철칙처럼 지켜온 성 단장이 이대호와의 협상과 관련해서는 이 말을 꺼내지 않는 것도 그래서인 것으로 보인다.

자칫 이대호를 홀대했다는 여론이 조성되면 과거의 최동원까지 소환돼 비난을 곱절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역시 롯데의 업보다.

그렇다고 이대호가 원하는 금액을 마냥 수용하는 것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구단 재정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선택이다.

'최동원 트라우마'가 아직도 남아 있는 롯데와 이대호가 과연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changyong@yna.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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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스가노는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구단을 원했다. 하지만 이들의 이름이 들리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 매체 ‘닛칸겐다이’는 5일, 스가노 도모유키의 향후 행선지, 그리고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 등 일본 등 아시아 선수들에게 친숙하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구단들이 스가노를 향한 관심이 없는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매체는 “스가노의 포스팅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미국 언론들은 술렁이고 있다. 미국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스가노의 행선지 최종 후보는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3개 구단으로 좁혀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아메리칸리그 구단 스카우터의 말을 인용해 “스가노는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구단을 희망했다”면서 “다저스나 양키스에 가고 싶어했겠지만, 왜 두 명문 구단의 이름은 스가노 영입 경쟁에서 이름이 들리지 않는 것일까?”라고 의문을 품었다.

앞서 언급된 스카우터는 이에 “스가노의 부상 경력이나 변화구 결정구를 문제 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스가노는 허리 통증, 어깨 통증을 겪은 적이 있고, 허리 통증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심각했다”면서 “또 그의 주무기 슬라이더에 의문을 품었을 수도 있다. 좋을 때는 타자 앞에서 날카롭게 변하는데 그렇지 않을 때는 투수 쪽에서 빨리 꺾인다. 타자들에게 빨리 간파당하는 것이다. 다나카 마사히로의 스플리터 같은 절대적인 결정구라고 판단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또한 다른 방송 관계자의 말을 빌어 “에이스급이라면 몰라도 3,4선발 급 투수라면 다른 구단과 머니 게임을 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일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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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양키스나 다저스 모두 젊은 유망주가 여럿 있다. 특히 다저스의 프리드먼 사장은 드래프트와 젊은 피 육성에 주력하면서 전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이너 조직을 충실히 만들고 스카우트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그렇기에 육성한 선수로 메울 수 없거나 뛰어난 실력의 선수가 아니라면 그 외의 어중간한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오히려 젊은 선수의 기회를 빼앗아 성장을 막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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