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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뿌 작성일20-11-21 10:14 조회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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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고척=김우종 기자]

유희관.
한때 '판타스틱4'로 두산 베어스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유희관(34)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는 걸까. 김태형(53) 두산 감독은 "알아서 생각하시라"면서 알 듯 말 듯한 답변을 했다.

두산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 2020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패했던 두산은 2차전과 3차전을 모두 가져가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이제 2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양 팀의 4차전이 열린다. 두산은 4차전 선발로 김민규(21), NC는 송명기(20)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두산은 앞서 1차전에서 알칸타라, 2차전에서 플렉센, 3차전에서 최원준을 선발로 내보냈다. 4차전 선발로는 팀 내에서 8년 연속 10승을 차지한 유희관에게 기회가 갈 것으로도 보였으나, 김 감독의 최종 선택은 '영건' 김민규였다.

김 감독은 20일 경기에 앞서 "김민규는 4차전 선발"이라면서 "이는 시리즈 전부터 계획을 했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희관에 대해서는 "알아서 생각하시라"고 선을 그은 뒤 "팀을 위한 결정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유희관은 올 시즌 27경기서 10승 11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했다. 11승 8패를 거뒀던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평균자책점이 3.25에서 5점대로 크게 높아졌다. 특히 지난 13일 KT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으나, ⅓이닝 3피안타로 실점 없이 1회를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결국 두산 벤치가 최근 컨디션에서 김민규가 유희관보다는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유희관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시리즈 통산 8경기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경기서 1이닝 피안타 6실점(4자책)으로 흔들렸고, 2018년에는 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1자책)을 올렸다. 그해 11월 12일 SK와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연장 13회 마운드에 올랐으나 2사 후 SK 한동민에게 결승 솔로포를 맞은 아픈 기억이 있다.

앞서 김 감독은 1차전을 앞두고 유희관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쓰임새가 (마땅치 않다)"라면서 "일단 중간이든 4차전(선발)이든 생각은 하고 있는데, 쓸 지 안 쓸 지는 아직 모르겠다. 나오면 쓰는구나 하면 되지, 지금부터 너무 궁금해 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특유의 재치 섞인 말투로 이야기했다.

그런 김 감독이 결국 냉정한 결단을 내렸다. 그동안 두산 왕조의 중심에는 유희관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5년 삼성과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보여준 상의 탈의 세리머니는 많은 야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김 감독이 팀을 위해 어찌 보면 냉철한 결단을 내렸지만, 유희관도 사령탑의 결단을 이해할 것으로 보인다.

유희관은 최근 자신의 SNS에 "재능은 게임에서 이기게 한다. 그러나 팀워크는 우승을 가져온다. 그저 경기에 임해라. 즐거움을 느끼고 경기를 즐겨라'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명언을 옮겨 적었다. 그의 '팀 퍼스트' 정신이 느껴지는 글이다.


지난해 9월 유희관이 10승에 성공하자 축하하고 있는 김태형 두산 감독.


고척=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울산현대가 상하이 선화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카타르에서의 ACL 일정을 시작한다.

울산현대는 21일(토)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상하이 선화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2차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ACL에서 울산현대는 FC도쿄(일본), 상하이 선화(중국), 퍼스 글로리(호주)와 한 조에 편성됐다. 지난 2월 1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FC도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ACL이 중단됐고, 9개월이 지난 뒤 카타르에서 중립 경기로 남은 5경기를 소화하게 됐다.

울산현대 선수단은 지난 16일 인천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고, 입국 직후 실시한 코로나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곧바로 여장을 풀고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 조직력을 다지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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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는 지난 시즌 ACL 당시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카타르에서의 첫 경기에서 상하이 선화를 반드시 잡고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로 경기에 나선다.

각급 대표팀에 소집됐던 선수들의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다. U-23 대표팀에 소집돼 이집트,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던 이동경과 설영우가 16일 밝은 모습으로 돌아와 첫 훈련에 참가했다. 국가대표팀에서 멕시코, 카타르를 상대했던 정승현, 원두재, 김태환도 카타르로 날아왔다.

이번 상하이전에선 조수혁이 골문을 지킬 전망이다. 조수혁은 인천유나이티드 시절 김도훈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최후방을 사수했다. 2017년 울산에 입성해 네 시즌 동안 리그 20경기에 출전(17실점)했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상하이 선화는 이번 시즌 중국슈퍼리그(CSL)를 7위로 마치며 지난 시즌 13위였던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상하이 선화에는 울산에서 프로 데뷔한 공격수 김신욱이 몸담고 있어 국내 팬들에게 더욱 익숙하다. 상하이 선화는 지난 18일 열린 퍼스 글로리 전에서 펑 신리와 유 한차오의 골로 2대1로 승리한 후 울산현대를 상대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던 김신욱의 출전 여부는 이번 경기의 주된 관전 포인트이다.

한편, 이번 경기는 JTBC Golf&Sports에서 중계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지난해 ‘갑질 사건’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재일교포 조귀재(51) 감독이 J리그로 돌아온다. 과거 박지성이 몸담았던 J2리그(2부리그) 교토 상가의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1일 “유통경대 축구부를 이끌던 조귀재 감독이 J리그의 복수 팀으로부터 제의를 받았다. 교토 감독 취임이 가장 유력하다”라고 보도했다.

교토 출생의 조귀재 감독은 가시와 레이솔, 우라와 레드, 교토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1997년 은퇴 후 쇼난 벨마레에서 연령별 팀을 지도하다가 2012년 프로팀 감독으로 임명됐다. 2018년에는 리그컵 우승까지 이끌었다.

조귀재 감독이 교토 상가의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사진=쇼난 벨마레 홈페이지


하지만 2019년 갑질 사건으로 불명예스럽게 퇴진했다. 선수, 직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사실이 드러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일본축구협회(JFA)는 ‘직장 내 괴롭힘’을 한 조귀재 감독에게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조귀재 감독은 프로팀이 아닌 대학팀을 맡아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2011년부터 하부리그를 전전하는 교토는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2020년 J2리그에서 13승 8무 13패(승점 47)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스포츠호치’는 “조귀재 감독은 벨마레 시절 젊은 선수를 적극적으로 기용해 ‘빅네임’에 의존하지 않는 팀을 만들었다. 교토는 유스 시스템이 잘 구축된 팀이다. 이에 젊은 선수 육성을 중심으로 팀 만들기에 일가견이 있는 조귀재 감독 영입에 나섰다”라고 설명했다. rok1954@maekyung.com
김종인·주호영 등 가덕도 신공항 입장 엇박자
"신공항 사업 당위성 검토 후 당론 결정" 지적
"김해 신공항 검증 과정 절차적 적법성 짚어야"
"노무현 공항 명명? '민주당 공항'을 만들 속셈"
"與 제안 수용해 영남 발전 계기 삼자" 의견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구자근 의원 주최로 열린 전기사업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에 참석해 고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겨냥한 정부·여당의 가덕도 신공항 속도전 앞에서 사분오열하며 딜레마에 빠진 국민의힘이 정국 전환을 위한 '반격 카드'를 내놓을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신공항 입지 후보군을 놓고 국민의힘 영남권 의원들이 TK(대구경북)·PK(부산경남)로 양분되고, 당 지도부도 이견을 노출하면서 여권의 프레임에 말려든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가덕도 신공항 문제는 구도적으로 보면 국민의힘이 불리해보이지만 민주당이 '똥볼'을 찬 것일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야권에선 민주당의 신공항 프레임에 걸려들지 않기 위해 우선 국민의힘 지도부가 신공항 문제에 대한 명확한 당론을 정하는 게 시급하다는 의견이 대두된다. 단순히 가덕도 신공항 찬반 관점에서 접근할 게 아니라, 동남권 신공항이 현실적으로 필요한지, 특정 지역의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적으로 필요한 사업인지 등을 근본적으로 검토한 다음 가덕도 입지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따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 19일 의원총회가 TK·PK 의원 간 논쟁만 벌이고 성과 없이 끝난 것도 가덕도 신공항의 가부에만 치우쳤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국민의힘 하태경(오른쪽), 박수영 의원이 20일 국회 의안과에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 15인이 공동발의한 '부산가덕도신공항 특별법안'을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20. photo@newsis.com
정부·여당의 김해신공항 백지화 과정에서 불거진 검증 과정의 절차적 적법성 논란도 야권 입장에선 짚고 넘어갈 공략 지점이다.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김수삼 검증위원장이 김해 신공항 '백지화'에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만큼 검증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을 따져보고 이에 대한 국무총리와 대통령의 입장을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야권의 한 관계자는 "가덕도 신공항 찬반 논쟁을 할수록 민주당의 프레임에 말려드는 만큼 팩트를 파고들어야 한다"며 "검증 결과에 불법 시비가 일고 있는데 이런 논란을 국무총리가 방관할 것인지, 대통령이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검증 결과를 수용할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요구해야 한다. 대통령이 침묵하면 야당은 입장을 밝히라고 더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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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등 대구경북 지역구 의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김해신공항 백지화 관련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7. photo@newsis.com
부산 가덕도 신공항명을 놓고 여권이 '노무현 공항' 논란을 촉발시킨 것도 야권에선 정치적 야욕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의심한다.

친문(親文) 진영에 속하는 조국 전 장관이 가덕도 신공항명을 "노무현 국제공항(Roh Moo Hyun International Airport)"으로 이름 붙이자고 하자, 야권에선 "차라리 '오거돈 국제공항'을 적극 고려해 보라(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그냥 '문재인 공항'이라고 하세요. 문통 각하의 선물이니까(진중권 전 교수)" 등의 냉소적 반응이 나왔다.

야권 관계자는 "검증위에서는 김해 신공항 계획을 보완하라는 취지였지, 폐기·백지화하고 가덕도 신공항을 만들라는 게 아니라고 하지 않나. 가덕도의 '가'자도 언급하지 않았다는데 정작 민주당은 가덕도 신공항을 만들어야 한다고 앞장서고, 심지어 '노무현 공항'으로 명명하자는 건 신공항 문제를 국가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정파적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가덕도 신공항을 '민주당 공항'으로 만들려는 속셈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당내 일각에선 여당이 밀어붙이는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무조건 반대하기보다는 침체된 영남권의 새로운 발전 동력을 찾을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또 선거를 앞두고 여당의 진정성을 시험해볼 기회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신공항 후보지를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한 의원은 "지금 민주당과 정부는 동남권 신공항 추진 자체에 깊이있는 고민을 한 흔적이 안 보인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동남권 신공항이 단순히 김해공항을 약간 더 증축하는 규모인 건지, 인천공항과 견줄만한 규모에 영호남을 아우를 만큼, 진짜 남부권의 중심지가 될 국제공항으로 만들 건지 정부 여당이 신공항의 기능, 규모, 추진계획, 예산 등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 가덕도에 대형 국제공항을 짓는다면 전남과 전북, 경북에서 논스톱(nonstop) 접근이 가능하도록 고속도로나 철도 등 기반시설을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태근 전 국민의힘 의원도 "신공항 문제는 정치 논리나 선거 공학이 아닌 대한민국의 발전 전략 차원에서 원점에서 재검토 되어야 한다"며 "남부권은 수도권에서 독립해 자립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 이를 뒷받침하는 방안으로 PK, TK, 호남, 충청을 아우르는 '남부권 신공항'과 '공항도시'를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김해신공항 검증 후속 관계장관회의에서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7. photo@newsis.com
반면 TK지역 한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은 물리적으로 100% 불가능한 지역"이라며 "어차피 신공항 문제는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될 것이라 굳이 우리 당이 논할 가치도 없다. 여당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오히려 프레임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반대했다.

그럼에도 영남권 분열을 의식해 가덕도 신공항 문제를 당이 소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국민의힘 내부에선 점점 확산되고 있다. 차라리 여야 인사나 각 정당이 추천하는 전문가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기구를 만들어 초당적으로 신공항 문제를 협의하자고 여당을 설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가덕도 신공항 국책사업이 국민적 관심 사안과 맞닿아있고 국가 발전과도 직결된 중대 현안인 만큼 대권주자들이 나서서 신공항 이슈를 주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당 안팎에서 지도부가 위기를 기회로 살릴 수 있는 묘안을 내놓지 못한다는 불만이 들끓고 있는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다.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놓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적극 검토"를, 주호영 원내대표는 "감사원 감사 요구"를 주장하며 초반 엇박자를 낸 바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맹비난하고 국민의힘 소속 대구·경북지역 의원들이 김해 신공항 확장사업 유지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내자,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안을 독자적으로 발의한 것도 당 지도부의 전략 부재에서 발생한 문제라는 것이다.

다만 주호영 원내대표가 "권력의 힘으로 내리눌러서 어떻게 하라고 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총체적으로 무책임, 거짓말, 부실 이런 것이 압축된 사건"이라며 검증위에 철저한 책임을 묻겠다고 한 것은 정국 반전을 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주 원내대표가 "이렇게 너무 혼란스러운 상황을 만들고 있는데 대통령께서는 아무 말씀도 없다"며 책임론을 제기한 것도 당의 분열을 막는 한편 대여 공세의 방향을 청와대로 정조준해 민주당 대 국민의힘의 신공항 프레임 구도를 깨고 반문 진영의 결집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Mnet 연습생 경연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사태의 후폭풍이 만만찮다. 재판부가 피해 연습생의 명단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면서 책임 있는 보상을 촉구했지만, 수혜를 본 것으로 추정되는 연습생을 향한 억측과 비방이 쏟아지는 역효과도 내버렸다.

이데일리
‘프로듀스101’ 포스터


서울고법 형사1부는 지난 18일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안준영 PD, 김용범 CP 등에게 원심과 동일한 징역 2년, 1년8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있었던 오디션 프로그램 결과는 참담하게도 모두가 패자가 됐다”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은 순위 조작으로 억울하게 탈락한 연습생”이고 지적했다.

재판부가 공개한 조작 피해 연습생은 시즌1의 김수현·서혜린, 시즌2의 강동호·성현우, 시즌3의 이가은·한초원, 시즌4의 앙자르디 디모데·김국헌·이진우·구정모·이진혁·금동현 등 12명이다. 이들 중 데뷔할 수 있었는데도 탈락한 연습생은 이가은·한초원·구정모·이진혁·금동현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실명 공개에 대해 “피해 보상은 피고인들이 순위 조작으로 탈락시킨 연습생이 누군지 밝혀져야 배상이 가능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Mnet도 “재판을 통해 공개된 피해 연습생에게 끝까지 책임지고 피해 보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이 조작으로 수혜를 본 연습생에 대해 억측을 쏟아내면서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그중 12월 컴백을 앞둔 그룹 아이즈원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가은·한초원이 아이즈원으로 데뷔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신 데뷔한 연습생에 대한 비난과 팀 해체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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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연습생 모두가 피해자’라는 것이다. 조작으로 희비가 엇갈린 건 사실이지만, 비난 받아야 할 것은 조작의 주체인 제작진이다. 마녀사냥을 멈추고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이 빠르게 이뤄지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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