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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뿌 작성일20-10-02 13:31 조회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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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황금 추석연휴를 맞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행을 다니기 쉽지 않다. 하지만 가까운 놀이동산에는 충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추석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다소나마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보인다.

에버랜드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매일 밤,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지름 40m 규모의 국내 최대 크기 ‘보름달’을 띄운다. 우주관람차를 가득 채운 보름달 영상에서는 달에서 방아를 찧고 있는 토끼와 하늘을 두둥실 떠다니는 풍등까지 다채로운 모습들을 볼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기에 좋다. 우주관람차 뿐만 아니라 포시즌스가든에도 하루종일 보름달이 떠있다. 포시즌스가든에는 가로 4m, 세로 3ㅡ 크기의 ‘보름달 라이팅 포토스팟’이 설치되는데, 낮에는 보름달을 배경으로 앞에서 사진 찍고 밤에는 불빛이 들어오는 보름달 뒤로 들어가 실루엣을 촬영하는 등 감성적인 추억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30일부터 10월 11일까지 12일간 야외 장미원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세계 바비큐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한국, 동남아, 미국 등 세계 8개국 테마의 바비큐 메뉴 26종과 시원한 생맥주를 100만 송이 장미가 만개한 야외 정원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먼저 해외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요즘, 동남아 향기가 물씬 풍기는 태국식 돈목살구이&팟타이와 독일을 대표하는 음식인 학센&독일식 소시지 구이 등 현지의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이국적인 메뉴들이 눈에 띈다. 특히 자이언트 폭립, 훈제 삼겹살, 소시지, 닭다리살 등 다양한 바비큐 메뉴를 한 번에 맛보고 싶다면 미국식 BBQ 플레이트를 추천한다.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한식 부스에서는 직화 숯불갈비 구이와 언양식 불고기 컵밥 등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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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1월 22일까지 에버랜드에서는 유쾌한 재미를 선사하는 해피할로윈 콘텐츠와 오싹한 공포체험이 펼쳐지는 블러드시티 호러존이 마련돼 누구나 취향에 맞는 할로윈을 체험할 수 있다. 먼저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라면 낮에는 귀여운 악동 유령이 파티를 여는 ‘에버랜드 할로윈 위키드 퍼레이드’를 관람하고, 밤에는 포시즌스가든 신전무대에서는 3D 맵핑과 특수효과 등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쇼 ‘고스트맨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다면 알파인 지역 일대에 마련된 블러드시티 호러존을 찾아 거대좀비와 오싹한 사진을 찍어보거나, ‘할로윈 부캐 살롱’을 방문해 또 다른 나의 모습을 상징하는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해보는 것도 좋다.

이외에도 라이드를 타고 이동하면서 진동총을 쏴 슈팅 게임을 즐기는 ‘슈팅고스트’와 오는 10월 17일 첫 방송 예정인 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 협업으로 더욱 스릴 넘쳐진 아마존 익스프레스가 할로윈 컨셉으로 새롭게 변신해 어트랙션 타는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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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코로나19로 고향에 내려가지 못한 이들에게 특별한 추석 연휴를 선물하기 위해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이색적인 이벤트들을 진행한다. 118층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유리바닥 전망대 스카이데크(남측)에선 오후 5시부터 ‘한가위 보름달 포토존’을 운영한다. 대형 LED보름달, 귀여운 달토끼들과 함께하는 귀여운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오후 6시부터는 ‘스카이브릿지 투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스카이브릿지 보름달 관측 체험를 진행한다. 롯데월드타워 꼭대기 야외 루프 541m 상공에 설치된 천체망원경으로 전문강사의 설명과 함께 한가위 보름달을 직접 볼 수 있다. 짜릿한 체험도 하고 달과 가장 가까운 하늘 위에서 소원을 빌어보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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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오픈 이래 인기를 끌고 있는 ‘스카이브릿지 투어’도 30일부터 야간까지 연장 운영된다. 스카이브릿지 투어는 롯데월드타워 최상단 루프의 두 개로 갈라진 구조물 사이를 연결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브릿지를 건너는 고공 어트랙션이다. 이제 지상 541m 야외 상공의 짜릿한 액티비티를 일몰 후 서울의 화려한 야경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주 5일 운영되며, 수·목·일요일은 저녁 8시 30분까지(8시 마지막 투어 시작), 금·토요일과 추석 연휴기간은 저녁 9시 30분까지(9시 마지막 투어 시작) 운영한다.

우리나라 빌딩중 최고 높이에서 청명한 가을의 낮과 밤을 하루에 모두 즐기고 싶을 관람객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혜택을 소개한다. 서울스카이 ‘주야권(DAY & NIGHT)’을 구매하면 서울스카이에 하루 2회 입장이 가능하다. 맑은 오전엔 가시거리가 40km까지 확보돼 서해 바다까지 눈에 담는 행운을 만끽할 수 있고, 황혼 무렵 야경으로 물들어가는 도시를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다. 가격은 전망대만 입장 시 대인 기준 3만1천원, 롯데월드타워 최상중 123라운지 음료권이 포함된 패키지는 4만원이다. 세계 4위, 국내 최고 높이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마스크 착용 확인 및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통한 체온 측정 후 입장이 가능하다. 지하 2층 대기 공간은 바닥 테이핑을 통해 1m 이상 간격을 유지하며, 엘리베이터는 탑승 인원을 기존의 50%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최현태 기자htchoi@segye.com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5위로 올라선 KIA가 양현종-드류 가뇽 원투펀치의 4일 휴식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남은 시즌 양현종과 가뇽이 4일 쉬고 나서는 로테이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KIA는 이날 선발투수로 에이스 양현종을 예고했다. 로테이션에 따라 오는 3일 경기 등판이 예상됐지만, 5일이 아닌 4일 휴식을 갖고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이에 윌리엄스 감독은 “현재 애런 브룩스가 없는 상태라 4일 휴식 후 양현종을 올리게 됐다”며 “당연히 양현종, 가뇽의 몸 상태를 봐야겠지만, 문제가 없고 두 선수 모두 충분히 던질 수 있다고 하면 남은 시즌 계획을 4일 로테이션으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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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발진은 지난달 22일 브룩스가 가족의 교통사고로 이탈하며 변화를 맞게 됐다. 이후 장현식, 김현수 등이 빈자리를 메웠고, 김현수가 1일 고척 키움전서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전망을 밝혔다.

전날 결과로 5위에 오른 만큼 남은 26경기 가을야구를 향해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새 원투펀치가 된 양현종-가뇽의 4일 휴식이 자리 잡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10승을 목전에 두고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양현종을 향한 조언도 남겼다. 윌리엄스 감독은 “오늘도 최근 던진 것만큼 던졌으면 좋겠다. 그 동안 굉장히 좋은 투구를 해줬다”며 “던지고 있지 않을 때는 투수가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자신이 제어할 수 있는 부분만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 오늘은 부디 타선이 힘을 내서 승리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위부터 양현종-가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잠실 =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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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가 커리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사진=로이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에게 커리어 사상 가장 힘든 시기가 찾아왔다. FA계약이 끝난 가운데 미국 잔류와 한국 복귀의 기로에 서 있는 추신수다.

2020 메이저리그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을 끝으로 모든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 일정은 오는 29일부터 시작한다.

'젊은 리빌딩' 예고한 텍사스, 추신수 자리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총 16장까지 늘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 개막이 늦어진 탓이다. 각 지구별로 상위 2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이외 성적이 좋은 2팀을 와일드카드 형식으로 합류시킨다.

하지만 텍사스는 이번 가을 잔치에 끼지 못한다. 텍사스는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꼴찌에 그치며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벗어났다. 지난 시즌(지구 3위)이었다면 충분히 와일드카드 진출을 노려봄직 했지만 오히려 성적이 더 추락했다.

텍사스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사활을 걸었다. 새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 개장 첫해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둬 플레이오프 그 이상을 노렸다. 스토브리그에서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 투수 코리 클루버 등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도 일부 성공했다. 그럼에도 결국 텍사스가 받아든 성적표는 비참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뼈아팠다. 기대를 안고 데려온 클루버는 부상 등으로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나마도 1이닝만 던졌을 뿐이다. 팀 내 최다승 투수가 6승(2패)을 올린 랜스 린일 정도로 마운드가 힘을 쓰지 못했다. 타선도 마찬가지다. 팀 전체를 통틀어 규정 타석을 넘긴 이들 중 '3할 타자'가 전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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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가 지난해 9월13일 미국 텍사스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삼진을 당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로이터
추신수도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 지난 2013년 겨울 텍사스와 7년 총 1억3000만달러(약 1520억원)에 계약한 추신수는 팀 내에서도 손꼽히는 연봉을 받는다. 하지만 추신수가 '돈값'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7년 연속 3할 이상의 출루율, 2017시즌부터 3시즌 연속 20홈런을 넘기는 등 거포 리드오프로 자리매김했으나 잦은 부상 등이 발목을 잡았다. 이번 시즌에도 부상으로 인해 절반이 조금 넘는 32경기에 출전, 5홈런 15타점 0.236의 타율로 시즌을 마감했다.

최하위로 추락한 텍사스는 구단 차원에서 강력한 리빌딩을 예고했다. 이미 한시즌도 안돼 치리노스를 트레이드로 내보낸 데 이어 투수 마이크 마이너, 내야수 토드 프레지어 등 베테랑들을 정리했다.

존 다니엘스 텍사스 구단주는 지난 16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우리가 거둔 수확 중 하나는 젊은 선수들에게 성장할 기회를 줬다는 데 있다"며 "경영진도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주목하고 있다. 팀 리빌딩은 팬들이 기대하는 야구를 선보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공표했다.

MLB닷컴은 다니엘스 단장의 발언을 통해 "텍사스가 추신수와 재계약하는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서 구단과 맺은 7년 계약도 끝났다. 텍사스와의 이별이 다가온다.

미국 혹은 국내… 추신수의 선택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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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가 지난 2월 열린 팀 미디어데이 행사가 끝나고 신축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를 찾아 건설노동자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로이터
현시점만 놓고 보면 텍사스가 추신수를 잡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선이 우세하다. 이럴 경우 추신수에게 주어지는 선택지는 결국 두가지다. 메이저리그 다른 팀에서 황혼의 불길을 태울지, 아니면 KBO리그로 복귀해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지다.

일단은 메이저리그 내에서 다른 팀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프로 데뷔 이후 줄곧 미국에서만 활약한 추신수다. 부산고를 졸업한 뒤 2001년 롯데 자이언츠 1차 지명을 받았으나 미국행을 선언한 뒤 시애틀 마리너스에 입단했다.

길었던 마이너 생활 이후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하며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았다. 자녀들도 모두 미국에서 태어났다. 야구만 놓고 보면 한국보다 미국이 더 익숙한 추신수다. 메이저리그에서만 15년을 보내며 쌓은 경험도 무시 못할 자산이다.

다만 1982년생의 적지 않은 나이는 분명 걸림돌이다. 우승권 팀이 불러들이자니 다소 애매해진 수비와 타격 능력에 의문부호가 붙는다. 백업 자원으로 이적하자니 마찬가지로 적지 않은 연봉이 걸린다. 다만 FA 신분이 된 만큼 추신수 스스로 미국 잔류를 희망할 경우 연봉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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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복귀 카드도 있다. 추신수는 지난 2007년 열린 해외파 특별 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의 지명을 받았다. 당시 롯데는 투수 송승준을 지명했다. 추신수가 한국 무대 진출을 선언할 경우 우선협상권은 롯데가 아닌 SK에게 주어진다.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2할대 이상 타율을 유지하는 추신수라면 한국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

다만 선수 본인은 한국에 돌아온다면 SK보다 롯데행을 더 희망하고 있다. 추신수는 그동안 여러 인터뷰를 통해 고향인 부산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짓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SK가 지명권을 가졌기 때문에 추신수는 이야기가 잘 풀리더라도 최소 1년은 인천에서 뛰어야 한다. 내년에 불혹을 앞둔 추신수로서는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일이다. 미국과 한국 둘 중 어디서 유종의 미를 거둘지 추신수에게 가장 고된 겨울이 다가온다.
中CCTV 국경절 축하 프로그램 출연
"중국대만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발언 논란
대만을 중국 지방 '대망성'으로 지칭
대만 누리꾼 "제발 그냥 중국으로 가달라"

중국 국경절 축하 무대 오른 라이관린./CCTV 화면 캡처

[서울경제] 워너원 전 멤버로 대만 출신 가수인 라이관린(賴冠霖)이 중국 국경절 축하 텔레비전 공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많은 대만인은 특히 라이관린이 이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사전 녹화 영상에서 “중국대만에서 왔습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행동에 큰 반감을 표출했다.

2일 중앙통신사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라이관린은 중국의 국경절인 전날 밤 국영 중국중앙(CC)TV가 방영한 특집 버라이어티 쇼 프로그램에 나와 다른 가수들과 함께 중국 인기 가요인 ‘룽더촨런’(龍的傳人)을 불렀다.

대만 출신 연예인이 중국 국경절 축하 무대에 오른 자체가 대만에서 논란이 이는 상황에서 라이관린이 사전 녹화 영상에서 한 발언에 적지 않은 대만인들이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라이관린은 시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미리 공개된 홍보 영상에서 “저는 라이관린입니다. 중국대만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만을 중국의 지방인 ‘대만성’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양안(중국과 대만) 사이에서 ‘대만’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는 매우 민감한 문제다.

대만을 ‘미수복 영토’로 여기는 중국은 대만을 ‘중국대만’이라고 부르는데 대만 쪽에서는 이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 나아가 대만인들은 중국 쪽에서 대만을 지방 행정구역 중 하나인 ‘성’(省)이라고 부르는 것에는 더욱 큰 반감을 느낀다.

이런 탓에 라이관린의 ‘중국 대만’, ‘대만성’ 언급에 대만에서는 거센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한 대만 누리꾼은 “시장 때문이라고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할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실망”이라며 “대륙에서 일하는 많은 대만 연예인들이 ‘중국 대만에서 왔습니다’라고 말하지는 않는다”고 꼬집었다. 다른 누리꾼도 “자기가 중국인이라고 생각한다면 제발 그냥 가 달라”며 “15살짜리도 자기가 ‘중국대만에서 왔다’고 말하지는 않을 터이니 팬들도 그가 아직 나이가 어리다고 감싸주지 않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라이관린은 대만 출신이지만 중국에서 ‘기특한 애국 연예인’으로 통한다. 그는 작년 홍콩에서 송환법 반대 시위가 한창일 때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웨이보에 올린 ‘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는 포스팅을 공유하기도 했다. 대만에서와 달리 중국 누리꾼들은 라이관린을 ‘애국 청년’이라면서 칭찬하고 있다. 한 중국 누리꾼은 웨이보에서 “라이관린은 줄곧 애국을 하고, 정치적 견해가 확고한 사람으로서 (시진핑) 신시대의 청년”이라고 치켜세웠다.

라이관린에 앞서 대만에서는 유명 첼리스트 겸 배우로 활동 중인 대만의 ‘국민 여동생’ 어우양나나가 지난 30일 방송된 CCTV의 신중국 건국 71주년 국경절 행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논란이 됐다. 중국의 국경절은 대만에는 중국 대륙을 빼앗기고 대만 섬으로 패주한 뼈아픈 역사를 상기시키는 날이다. 이 때문에 대만에서는 대만 연예인이 중국의 국경절 축하 무대에 서는 것을 민감하기 여길 수밖에 없다. 대만의 중국 담당 부처인 대륙위원회는 “중공이 근래에 군사력을 동원해 대만에 위협을 가해 대만인의 반감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런 때 대만 연예인들이 중공에 이용돼 중화민국을 소멸시켰다는 뜻을 내포한 십일(국경절) 축하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대만 사회의 사랑과 지지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빅테크 잇따라 게임산업 새 먹거리로 주목
MS 게임 스튜디오 23곳으로 증가
'클라우드 1위' 아마존, 게임까지 선보여

MS 신형 엑스박스./사진제공=마이크로소프트

[서울경제]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가 차세대 먹거리로 게임에 주목하고 있다.

MS의 제니맥스 인수가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달 MS는 유명 비디오게임 ‘둠’, ‘엘더스크롤’, ‘폴아웃’ 등을 보유한 ‘제니맥스 미디어’를 75억달러(약 8조7,4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제니맥스는 엘더스크롤과 폴아웃 등의 프랜차이즈 게임으로 유명한 게임 발행사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외에도 베데스다 게임스튜디오, 이드 소프트웨어, 아케인 스튜디오, 머신게임스, 탱고 게임웍스 등의 게임 개발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MS는 올해 연말 비디오게임 시장의 경쟁사인 소니와 나란히 차세대 비디오게임 콘솔을 출시하고 판매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또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면서 가정용 비디오게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상황이다. 사티야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소비자 사업 부문에서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게임은 그 어느 때보다 훨씬 더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나델라 CEO는 10년 후면 비디오게임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장 큰 시장이 될 태세라고 내다봤다.

MS는 최근 몇 년 새 ‘닌자 시어리’,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 같은 게임 개발사를 인수하기도 했다. 제니맥스를 인수하면 MS 산하의 게임 스튜디오는 15곳에서 23곳으로 늘게 된다. 또 엑스박스 콘솔이나 윈도 PC, 안드로이드 기기로 할 수 있는 게임 구독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에 제니맥스가 보유한 게임 프랜차이즈가 추가될 방침이다. 나델라 CEO는 2014년 취임 직후 인기 게임인 ‘마인크래프트’의 개발사 ‘모장 AB’를 25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그동안 게임 사업 강화에 공을 들여왔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게임 서비스 ‘루나’./사진제공=아마존

게임 산업에 공들이는 빅테크 기업은 MS만이 아니다. 아마존은 자체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루나’를 최근 선보였다. 이에 따라 게임 스트리밍 시장을 놓고 MS, 구글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루나 이용자들은 게임을 다운로드하지 않고도 무선으로 게임을 스트리밍할 수 있으며 PC와 Mac, iOS를 통해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은 루나를 월 5.99달러의 가격으로 판매 중이며 ‘루나+’ 애플리케이션에서 50개 이상의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게임인 만큼 루나 서비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로 구동된다. 아마존 측은 사용자들이 최대 4K 60fps의 성능으로 게임을 재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클라우드 산업 1위 사업자인 아마존이 게임 세계에서도 선두를 달릴지 주목된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아마존은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지만 이것이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면서 “AWS는 분명히 큰 장점이지만 새롭게 등장하는 기능, 콘텐츠, 수익 모델 등이 파급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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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양의 콘텐츠를 가동할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산업은 빅테크의 새로운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그만큼 성장성도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전체 매출은 내년 40억달러에서 2025년 120억달러로 급증할 전망이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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