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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뿌 작성일20-09-16 18:30 조회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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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틸사진
영화 스틸사진
[OSEN=김보라 기자] 아이돌그룹 비투비 멤버 이민혁이 팩션 액션 영화 ‘검객’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조선에서 최고의 검술을 자랑하는 검객 역을 맡았는데, 긴 곱슬머리를 휘날리며 화려한 검술을 보여주는 판타지적인 액션 캐릭터를 만들었다.

16일 오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검객’(감독 최재훈, 제공배급 오퍼스픽처스・더웨이브 E&M, 제작 오퍼스픽처스)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본래 시사회를 마친 후 감독, 배우들과 기자회견을 진행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은 특별히 생략했다.

이민혁은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장혁 분)의 젊은 시절을 연기했다. 배우 장혁과 2인 1역을 맡은 것. 태율은 모두가 광해군(장현성 분)을 반역했을 때도 끝까지 왕을 보좌하는 신념 깊은 인물이다. 그의 그런 성품을 귀하게 여긴 광해군은 그에게 특별한 검을 선물했다.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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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황족으로 인해 조선의 백성들이 고통 받던 어느 날, 태율(장혁・이민혁 분)의 딸 태옥(김현수 분)이 구루타이(조 타슬림)의 수하들에 의해 공녀로 잡혀가는 일이 벌어진다. 속세를 떠나 산속에서 딸과 조용히 살고자 했던 태율은 하나 밖에 없는 딸을 구하기 위해 검을 휘두르기 시작한다.

장혁과 이민혁은 한치의 망설임 없이 검을 휘두르는 태율 캐릭터를 맡아 상상에서만 가능했던 액션을 선사했다. 이민혁은 아이돌 가수 출신답게 유연한 몸놀림을 과시하며 마치 노래 안무 같이 우아한 검술 동작을 소화했다.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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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율의 젊은 시절은 주로 극 초반에 나오고 후반부에 잠깐 회상신으로 등장한다. 이민혁은 호위무사 민승호 역을 맡은 배우 정만식과 결투 장면을 완성했는데, 두 사람의 검술 액션은 싸움이라기보다 칼춤처럼 보이기도 한다.

‘검객’은 복잡한 서사보다, 사랑하는 딸을 한순간에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태율의 부성애와 화려한 검술을 선보이는 액션에 치중했다. 예상이 되는 뻔한 서사이긴 하지만, 실존인물의 이야기에 상상을 덧붙인데다 장혁, 정만식, 이민혁 등 배우들의 액션이 단점을 상쇄시켰다. 개봉은 9월 23일.

이민혁이 영화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갸름한 얼굴선과 쌍꺼풀 없는 눈매, 차가워 보이는 이미지가 태율 캐릭터와 맞물려 새로운 카리스마를 빚어냈다. 이민혁이 이번 작품을 통해 꾸준히 영화로 관객들을 만나게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민혁은 그룹 비투비로 2012년 데뷔했다.

/ purplish@osen.co.kr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프로미스나인이 컴백을 맞아 라이브로 입담을 뽐냈다.

16일 프로미스나인은 컴백에 앞서 트위터 블루룸을 통해 Q&A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날 프로미스나인은 팬들의 질문에 답하고, 안무와 타이틀곡 멜로디를 스포하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년 3개월 만에 컴백하게 된 프로미스나인은 이번 컴백으로 마인드가 성장했다고 이구동성으로 답했다. 특히 이채영은 "쉴 때는 쉬고 일할 때는 일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노지선은 "컴백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과 뿌듯했던 점"을 묻는 질문에 "정신적으로 힘들다기보다는 안무를 익힐 때 저희의 근육이 힘들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백지헌은 "저희가 안무 첫날 끝나고 나니까 똑같은 곳에 멍이 들어있더라. 그래도 '우리가 열심히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뿌듯해했다.

멤버들은 이번 활동에서 가장 많이 변화한 멤버로 이나경을 꼽으며 "이미지 변신을 많이 한 것 같다. 너무 잘 어울린다"며 칭찬했다. 또 이채영은 노지선을 이야기하며 "이번에야말로 언니의 매력을 다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프로미스나인은 "팬들을 만나면 이 말은 꼭 해주고 싶다"는 질문에 한명씩 돌아가며 문장을 완성했다. 프로미스나인은 "우리 플로버들, 우리 프로미스나인이 컴백을 했는데 많이 기대되시죠? 저희가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노래 많이 들어주시고, 많은 관심도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라고 팬사랑을 드러냈다.

또 장규리는 "이제야 컴백을 한다는 실감이 난다. 곧 공개될 음원과 뮤직비디오 놓치지 마시고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노지선은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더 멋진 모습 담으려고 노력했다. 기다려줘서 고맙고 또 만나요"라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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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프로미스나인의 세 번째 미니앨범 ‘My Little Society’는 오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트위터 블루룸 방송화면
국내 관광지 홍보 영상 잇단 제작… 관광公, 유튜브 영상 국내외 인기
‘코로나 시대 비행기 대신 랜선 타고 여행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행이 일상에서 멀어지며 ‘여행 몸살’을 앓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랜선 여행’을 즐기며 ‘코로나 블루’를 이길 수 있다. 이에 외국에 국내 주요 관광지를 알리는 홍보 영상이 잇따라 제작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여행이 일상에서 멀어졌지만 ‘랜선 여행’을 통해 ‘여행 몸살’을 달랠 수 있다. 독특한 복장으로 유명 여행지에서 춤을 추는 서울 편(위 사진)·전주 편(가운데 사진)·부산 편(아래 사진) 등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홍보 영상이 인기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과거 한국을 홍보하는 광고에는 한복을 입은 한국인 모델과 여행객 복장의 외국인 모델이 등장해 고궁이나 자연, 문화재를 거닌다. 김치나 비빔밥 등 전통 음식도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했다. 이제 달라졌다. 대표적으로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홍보 광고 ‘Feel the Rhythm of KOREA’(한국의 흥을 느끼세요).

영상은 서울, 부산, 전주 등 국내 명소를 배경으로 현대무용단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가 춤을 추는 모습을 담았다. 전통적 한복 대신 색색깔의 옷을 입은 댄서들이 지역 명소에서 군무(群舞)를 선보인다. 한국 전통음악을 세련되게 재해석하는 것으로 유명한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의 신명 나는 가락에 맞춰 춤사위를 벌인다.

LG그룹 계열의 광고회사 HS애드가 제작한 이 광고는 유튜브에서 인기다. 서울, 부산, 전주 3편의 조회수가 40여일 만에 총 7300만회를 넘었다. 각 편마다 조회수가 2300만~2600만회에 이른다. 해외 누리꾼들뿐 아니라 한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계속 보게 되는 질리지 않는 콘텐츠’ ‘지금까지 본 한국 홍보영상 중에 최고’ ‘담당자에게 상을 줘야 한다’ 등 찬사 담긴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편에서는 빨간 정장에 조선군 모자와 대감 갓을 쓴 모델들이 청와대 앞과 영화 ‘기생충’으로 유명해진 자하문 터널을 누빈다. 삼성미술관, 덕수궁,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도 등장한다. 부산 편에서는 물안경과 수영모에 검은 정장을 차려입은 모델들이 광안리 해변과 감천 문화마을, 부산역, 보수동 책방골목 등 명소를 거닌다. 전주 편에서는 전주한옥마을, 전주 소리문화관, 아원고택, 전주수목원, 아중역 한옥레일바이크가 담긴다.

이 광고가 ‘힙’한 젊은 세대들도 끌어모은 데는 새로운 발상이 주효했다.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밴드 이날치의 곡을 배경음악으로 넣었다. 이날치는 판소리 ‘수궁가’ 등 국악을 현대음악으로 재탄생시킨 밴드로 대중음악계에서 떠오르는 신예다.

관광공사는 코로나 이후의 방한을 유도하기 위해 홍보영상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을 따라서 필리핀 댄스강사의 커버댄스, 필리핀 소비자의 커버댄스, 어썸스토리 외국인 반응 영상 등 연계 콘텐츠도 등장했다. 이번 영상에 대한 호응과 지자체의 요청에 힘입어 안동, 강릉, 목포 등의 관광 명소를 담은 영상도 하반기에 추가 촬영될 예정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시점에서 한국관광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으로 추진했다”며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형성된 한국의 긍정 이미지를 활용한 한국관광에 대한 브랜딩 강화로 사전 방한 심리 회복 및 코로나19 안정화 시 실질적 방한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관광공사는 국민 전체에게 외국인에게 소개하고픈 곳의 창의적 영상 등도 공모한다. 한국여행을 갈망하는 외국인관광객들을 위해 ‘외친소(외국인 친구에게 소개하는) 나만의 여행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전은 동영상과 여행 코스 제안 부문으로 나뉘어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여행이 어려운 내국인 대상 국내 여행의 추억을 소환할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코로나 회복 이후 개별관광객 대상 홍보 및 맞춤형 코스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서울관광 홍보 영상 ‘서울에서 만나요’ 포스터. 서울관광재단 제공

우리나라 최초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 2주 연속 1위에 오르며 K-팝의 위상을 알린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소개 영상도 지구촌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11일 서울관광 공식 누리집(www.visitseoul.net)을 통해 2017년부터 서울명예관광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서울관광 홍보영상 ‘서울에서 만나요(SEE YOU IN SEOUL)’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했다.

이 영상은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이 멈춰버린 상황에서 기존의 주요 관광지 소개 위주의 홍보영상과 다른 차별화된 콘셉트로 기획됐다. 여행은 멈췄어도 서울과 한류에 대한 애정은 지속적으로 유도,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서울이 여행 버킷리스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다.

남호철 여행전문기자 hcnam@kmib.co.kr
[현장에서]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16일 인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정부의 사장 해임 추진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뉴스1
“자진 사퇴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토교통부 고위관계자)
“아니, 갑자기 제가 왜 나가야 합니까? 저도 나갈 때는 사퇴할 명분이나 퇴로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어렵다고 하시면 해임으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국토부)
“직고용 문제도 있고 코로나 사태로 공사도 비상경영 중인데, 꼭 그만둬야 한다면 일을 마무리한 뒤 내년 상반기 정도로 했으면 합니다.”(구 사장)

“자진사퇴 요구받아…해임 건의까지 일주일”
구본환 사장은 이달 초 서울 모처에서 국토부 고위관계자와 식사를 하다가 “갑작스러운 요청을 받았다”며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국토부가 구 사장에 대한 해임을 추진하는 사실이 알려지자 16일 인천국제공항 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한 자리에서다. 구 사장은 “당장 자진사퇴하는 건 전혀 생각할 수 없었고 여기까지 오게 된 건 불과 일주일밖에 안 걸렸다”며 “(내년 상반기 사퇴라는) 절충안까지 제안했지만, 그것마저도 (국토부가) ‘노(NO)’를 했다”고 했다.파워볼사이트

구 사장은 지난 6~7월 2개월간 국토부 감사를 받은 결과를 지난 14일 등기로 받았다고 밝혔다. 국토부의 해임 건의 사유는 ‘국정감사 당시(‘19.10) 태풍 위기 부실 대응 및 행적 허위 보고’와 ‘기관 인사운영의 공정성 훼손 등 충실의 의무 위반’이다. 그런데 구 사장이 기자회견에서 가장 먼저 밝힌 건 두 가지 사유에 대한 해명이 아닌, ‘직고용’ 문제였다.

“해임 진짜 이유? 상상에 맡기겠다”
그는 자진 사퇴를 요청받은 상황을 밝힌 뒤 “직고용 관련 소감을 말씀드리겠다”고 입을 열었다. “보안검색요원 직고용 발표 후 노조원들이 난입해 하마터면 압사 사고가 날 뻔 했다. 그 후로 3개월간 통원치료를 받았는데 (노조뿐 아니라 관계기관으로부터도) 따뜻한 위로나 격려를 받아본 적 없다”는 하소연이었다. 구 사장은 최근 인천지방검찰청에 당시 충돌했던 노조 집행부 5명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로 고발했다. 다만 ‘해임을 추진하는 진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상상에 맡겨두겠다”고 말을 아꼈다.

인천국제공항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를 약속한 첫 현장이다. 문 대통령은 당선 다음 날 첫 외부 공식일정으로 인천공항을 찾아 “인천공항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시작으로 공공부문ㆍ민간기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진통은 컸다. 공사가 당초 약속했던 정규직화 대상자 일부를 ‘자회사 정규직화’가 아닌, ‘공사 직고용’으로 진행하면서다. 정규직뿐 아니라 정규직화 대상자들까지 반발했다. 논란은 ‘공정성’ 화두로 이어졌다.

일각선 “구 사장 ‘인국공 사태’ 희생양 가능성”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16일 인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정부의 사장 해임 추진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뉴스1
구 사장이 노조와의 전면전을 불사하며 직고용을 진행한 건 나름대로 정부에 ‘충성심’을 보인 것 아니겠냐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구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노조와의 충돌로) 다치고 심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인데 따뜻한 위로는 커녕 나가라고 하니까 당혹스러웠다”고 했다. 특히 “정규직 전환은 정책적으로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도 사실”이라며 “정규직화는 끝났지만, 직고용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구 사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부는 구 사장의 자진사퇴를 원했지만, 구 사장이 이를 거부하자 해임 건의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그 절차와 통보 방식이 통상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사회적 관심이 컸던 인국공 사태의 장본인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논란이 컸던 사태를 꼬리 자르기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이유다. 국토부 전직 관료는 “구 사장이 ‘인국공 사태’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얽히고 설킨 정책 문제를 풀기보다 사장 ‘해임’ 카드로 사람들의 불만을 잠재우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래도 꼬이고 저래도 꼬이는 사장 해임
국토부의 해임 건의 사유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법에 명시된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의 해임 사유(수사 및 감사 결과나 경영평가, 비위 등)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구 사장도 해임 건의 사유에 대해 “분명히 소명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법인카드 사용내역에 대해선 “지인들과의 식사 자리에 잠시 들러 법인카드를 주고 다음 날 돌려받았다가 그마저도 오해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취소 후 현금 결제한 것”이라고 했고, 인사운영 문제와 관련해선 “기관 인사운영에 대해 감사받은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직원 한 명을 직위 해제한 데 대한 감사일 뿐이었고, 그 결정 역시 인사위원회의 토론을 거쳐 자연스럽게 결정된 것”이라는 것이다. 구 사장은 공운위에서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공운위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정부의 스텝은 이미 꼬일 대로 꼬인 상황이 됐다. 해임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정부가 공공기관 CEO를 무리하게 해임하려고 했다는 걸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 된다. 반면 해임을 결정한다면 대통령의 1호 공약 이행에 문제가 생기니 토사구팽(兎死狗烹·사냥하러 가서 토끼를 잡으면, 사냥하던 개는 쓸모가 없게 되어 삶아 먹는다)한 것 아니냐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어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임 요건에 해당할지 아닌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판단할 것”이라며 “공운위 절차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추인영·염지현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현대차, BTS와 수소캠페인
SNS홍보…일반인에 첫 공개
車 배출 물로 정원 가꾸자 "와"

16일 일본 도쿄 시부야구 다이칸야마의 복합 문화공간 '쓰타야 티사이트' 외부 전시장에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인 넥쏘가 전시돼 있다. 넥쏘가 배출하는 물과 에너지를 실내정원에 연결해 친환경 자동차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정영효 특파원

16일 일본 도쿄 시부야구 다이칸야마의 복합 문화공간 ‘쓰타야 티사이트’ 외부 전시장 앞에는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이날부터 22일까지 열리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인 넥쏘 전시회를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이었다. 현대차가 지난 1월부터 방탄소년단(BTS)과 공동으로 벌이는 ‘글로벌 수소 캠페인’의 하나다.

지난 6월 일본어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고 SNS를 통해 행사 소식을 알렸을 뿐인데도 첫날 전시에만 700여 명이 몰렸다. 행사 시작인 오전 11시 무렵부터 빗방울이 예보돼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현대차가 현장에서 진행하는 SNS용 홍보영상 제작 장면을 지켜보고 BTS 기념품도 받아갔다. 현대차가 일본에서 직접 넥쏘를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일본 유튜버와 자동차 전문가 등 소수에게만 공개해왔다.

수소차를 구경하기 위해 지바현 다테야마시에서 기차로 2시간 반을 달려왔다는 게이오 씨는 “2000년대 현대차가 일본에 진출했을 때 다음번 구매차량 후보에 올린 적이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현대차가 수소전기차 부문에서도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년 여성은 “현대차와 BTS 둘 다 잘 안다”며 “쓰타야의 트위터에서 행사 소식을 접하고 달려왔다”고 말했다. 쓰타야 티사이트는 서점 체인인 일본 쓰타야서점이 고급 주택가인 다이칸야마에 2012년 문을 연 플래그십 스토어다. 책뿐 아니라 생활용품, 갤러리, 전시회, 식당과 카페 등이 결합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하루 1만~2만 명이 찾는 도쿄의 관광명소가 됐다.

현대차가 복합 문화공간을 넥쏘 전시공간으로 고른 건 수소전기차의 친환경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행사의 주제도 넥쏘와 실내정원(테라리움)을 결합한 ‘넥쏘 테라리움’으로 잡았다. 넥쏘가 배출하는 순수한 물과 에너지를 실내정원으로 연결해 자연과 기술의 공생을 표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쓰타야 티사이트를 주로 찾는 젊은 층에게 넥쏘의 기술력과 현대차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엔트리파워볼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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